드디어 사진전에 올릴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마 우리 반이 가장 마지막에 촬영했다죠? ㅎㅎ 이번 학예회를 맞이하여 사진전을 하기 위해 학급별 촬영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학급에서 많이 준비한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는 준비도 금방, 촬영도 한번에 ㅎㅎ 촬영한 지오현 선생님이 참 편했을 것 같네요.

우리 반 사진의 주제는 '독도는 우리 땅'이에요. 무엇을 할까 간단 토의를 했는데 참 재미있는 의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 중에서 대희가 태극기를 만들자 라고 의견을 발표했어요. 나름 신선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선생님이 생각했을 때 단순히 태극기만 만드는 것보다 의미를 넣으면 더 좋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독도를 주제로 태극기를 만들었습니다. 요즘 말로 개념있는 사진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어떤 작품이 나올까 기대하면서 ㅎㅎ

미술시간에 타이포그래피 활동을 했습니다. 타이포그래피는 글자를 여러 가지 모양으로 배열하여 만드는 미술입니다. 일단 자기의 모습을 간단하게 윤곽선으로 나타내고 글자를 넣었습니다. 글자는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단어와 내용을 선택했어요. 사랑, 희망, 긍정, 친구, 가족, 도전, 우정... 처음엔 어려워하던 친구들도 시작하니까 점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답니다. 특히 여학생들 중에서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어요. 물론 남학생들 작품도 아주 독창적이었죠 ㅎㅎ 작품을 가지고 스스로 상류계급과 하류계급으로 나누는 모습이 참 재미있었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활동을 하면서 모두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요즘 학예회 연습하느라 바쁘죠? 그래도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참 흐뭇하답니다. 오늘 그동안 못봤던 치어댄스의 연습장면까지 볼 수 있었어요. 선생님이 생각할 때 모든 종목이 다 훌륭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 연습이지만 다른 종목 친구들을 응원해주고 박수를 보내는 친구들의 모습이 참 기특하게 느껴집니다. 우리끼리 즐겁게! 마지막까지 즐겁게 연습하길 바래요^^

참, 요즘에 우리 반 친구들이 숙제를 너무너무 잘 해와서 선생님 기분이 아주 좋아요. 이번 주도 독서록, 일기 검사를 했는데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해왔다는 사실. 그동안 잘 안해오는 친구들도 참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이제 숙제를 해오는 것이 당연한 일처럼 느껴지네요. ㅎㅎ 스스로 해야 할 일을 했을 때의 뿌듯함, 친구들과 함께 느껴보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