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게임(3.8)
2018.03.12 18:20
오늘 제목은 재미있는 게임으로 결정했어요. 선생님이 수업을 좀 더 재미있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문제와 게임을 준비하는데요. 오늘도 몇몇 친구들이 쉬는 시간에 선생님한테 와서 '선생님, 다음 시간에는 뭐해요, 다음 시간에는 재미있는 거 뭐해요?' 라고 웃으면서 이야기를 했어요. 선생님이 '비밀 ㅎㅎ'이라고 했지만, 앞으로 계속 뭔가 재미있는 것을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ㅋㅋ 농담이고요. 선생님이 어떤 것을 준비하든 즐겁게 활동하는 우리 친구들이 참 기특하답니다.
국어시간에는 다툰 날이라는 시를 공부하면서 연기를 해봤습니다. 친구랑 다투고 화나고, 그리고 화해할 때까지의 마음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 다음, 시의 내용에 맞게 역할극을 했어요. 여기저기서 서로 하겠다고 난리였는데, 정말 실감나게 잘 표현했답니다. 몇몇 친구들의 연기 덕분에 교실은 한바탕 웃음으로 가득했고요. 그리고 선생님이 단어 퀴즈도 냈죠? 처음에는 알쏭달쏭 고민하다가 정답을 이야기하니까 모두 다같이 '아하.........' 하면서 재미있어 하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부모님께 문제를 낸다고 했는데, 다들 잘 하고 있는지 ㅎㅎ혹시 답을 까먹지는 않았는지 궁금하네요^^
2학년 1학기 수학은 많은 친구들이 쉬워하는 것 같아요. 선생님은 수학 시간도 문제풀이 보다는 여러 가지 게임을 많이 하려고 해요. 오늘은 100에 대하여 공부했어요. 그리고 위아래, 영어로 업다운 게임을 했는데, 참 재미있었답니다. 참, 선생님이 이 게임을 하면서 감동했던 순간이 있었어요. 모둠별로 했는데, 어떤 친구가, 선생님 이거 1등하면 뭐 줘요? 하고 묻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선생님이 선물보다 중요한 것은 즐거운 마음이라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많은 친구들이, 맞아요, 문제를 맞혔다는 기쁨이 더 중요한 거에요 라고.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ㅎㅎ 어제 선생님이 피구를 하면서 이기고 지는 것보다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는데, 벌써 선생님의 마음을 알아주네요. 참 기특한 친구들이에요.
오늘 자리를 바꾸었습니다. 3월 짝은 남자와 여자 짝으로 했는데. 선생님이 매달 한번씩 자리를 바꿀 예정이에요. 어떤 짝을 만나든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잘 지내길 바랍니다. 선생님이 어제는 들려주기만 했던 my love 라는 노래를 오늘은 잠깐 배웠어요. 금방 따라부르는 모습이 참 예뻤답니다. 선생님이 작년에 처음 2학년 담임을 했을 때 가장 행복했던 시간 중 하나가 노래를 함께 부를 때였답니다. 이미 어른인 선생님이 우리 친구들의 순수함에 반하는 시간이었어요. 앞으로도 선생님과 즐겁고 아름다운 노래 많이 부를 거에요^^ ㅎㅎ 내일도 즐겁게 인사하길 바라며.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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