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책방 프로젝트 발표(11.29)

2019.11.29 14:56

dalmoi 조회 수:291

아침부터 우리 교실은 책방과 식당(?)으로 변신했습니다. 독립책방 프로젝트 발표하는 날이었죠. 좋아하는 책을 정하고 콘셉을 정하고 친구들에게 책을 소개하고. 우리 교실은 특별한 도서관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라면과 음료수 등 먹거리를 준비하면서 신난 우리 친구들, 선생님의 잔소리와 부탁이 전해졌습니다. 여기는 식당이 아니라 도서관이라고 ㅎㅎ 처음 시작할 때는 먹거리 때문에 조금 소란스럽기도 했지만 잠시 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책을 읽는 독립책방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답니다. 찾아온 손님(?)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도 재미있었고요. 다른 친구들이 추천하는 책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도 기특했답니다. 많은 친구들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배우고 느낀점을 이야기했어요. 물론 라면 때문에 일어난 사고는 옥의 티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오늘 발표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하고 독서활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교실에서 찾은 희망 '따뜻한 말 전하기' 행사 발표가 났어요. 며칠 전부터 언제 발표하냐고 매일 물어보던 친구들 ㅎㅎ 이번에는 상 이름은 없지만 으뜸상에 해당하는 선물을 받게 되었답니다. 과자 한박스! 1등을 했다는 소식에 환호성을 지르는 우리 친구들. 그런데 1등상품이 과자라니까 조금 아쉬워하더라고요 ㅎㅎ 기념품이나 보드게임을 원했다는~~ 이유를 들어보니까 과자파티는 언제든 할 수 있다면서 다른 상품이 더 의미있는 것 같다고. 정말 생각이 아주 기특하죠? 그래도 이 기회에 과자파티를 한 번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준비해봐요^^ 그래서인지 날씨는 점점 추워지지만 우리 반은 더욱 따뜻해지는 것 같네요 ㅎㅎ

다음 주면 12월이네요. 올해의 마지막 달입니다. 벌써부터 '선생님, 5학년 때도 같은반 해요', '선생님, 우리 반 그대로 5학년에 올라 가요'.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ㅎㅎ 선생님도 우리 친구들과 함께 5학년 가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물론 몇학년 할지 모르긴 하지만. 3월의 첫만남부터 지금까지 많은 추억을 만들었네요. 올해 마지막 12월도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길 바랍니다. 이번주 주말과제는 푹~~ 쉬기 ㅎㅎ 잘 쉬고 월요일에 만나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