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마지막 날이네요(6.30)

2022.06.30 18:30

dalmoi 조회 수:90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오네요. 선생님은 비오는 날을 좋아하고, 비오는 날 운전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오늘 아침은 조금 걱정이 되더라고요. 우리 친구들도 학교에 오는데 조금 힘들었을 것 같아요. 우산을 써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비를 홀딱 맞고 온 친구들도 있었고 양말이 다 젖었다고 말리는 친구도 있었어요. OO이는 비가 와서 축구를 못할까봐 늘 걱정이고요. 그 와중에 비맞고 축구하는 친구들도 있고, 하지만 많은 친구들이 교실에서 여러 가지 놀이를 하며 보내고 있네요. 비가 와도 즐거운 교실입니다^^

세줄쓰기를 보니까 어제 가가볼이 아주 재미있었나 봐요. 많은 친구들이 또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체육은 무조건 밖에서 하는 줄 알았는데, 운동장 체육시간에 비가 오면 실망했는데 이제 가가볼이 있어서 상관없다고 하네요. 비가 와도 우리들의 체육은 계속 되어야겠죠? 가가볼 외에도 교실에서 즐겁게 할 수 있는 놀이가 많이 있으니까 체육 든 날 비온다고 너무 걱정 마시고. 뭐든지 즐겁게, 재미있게 하자고 했던 약속을 잘 지켜주는 우리 친구들이 기특합니다^^ 다음에는 팀을 나눠 해요. 재미있어요~~

미술시간에는 세밀화를 그렸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우리 학교에 있는 식물들이었죠. 지난 번에 식물 이름표를 함께 달았던 친구들이 있어서 더 의미가 있었답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학교를 돌면서 나무 하나하나의 이름을 확인하고 세밀화를 그리려고 했는데, 바로 시작했어요. 식물 사진이 있는 출력물을 나눠주는데 '어, 우리 학교에 이런 나무도 있었네' 하는 이야기가 여기 저기서 들렸어요. 좀 더 쉽게 그릴 수 있는 사진을 기대하는 친구들도 있었고요. 식물 사진을 자세하게 관찰하면서 느낌을 살려 그림을 그렸습니다. 제법 비슷한 세밀화를 그린 친구들도 많았어요. 관찰은 잘했는데 그림은 엉망이라는 친구들도 있었고요 ㅎㅎ 세밀화를 그리면서 우리 학교의 식물들에 대하여 조금 더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내가 그린 식물이 어디에 있는지 한번 확인해봐요^^

국어, 자율시간에는 학생자치회 공약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질문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학기부터 우리 3학년도 투표를 할 수 있어서 더 관심이 많죠? 후보자를 알고 있다고, 친하다고 찍는 게 아니라 공약을 자세히 살펴보고 선택하는 활동이 중요해요. 후보자들의 공약 영상을 보고 선생님이 나눠준 공약집을 읽으면서 모둠별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선생님이 들어보니까 공약에 대하여 관심도 많고 무엇이 좋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하더라고요. 모둠별로 정리된 질문을 후보자 공약 패들렛에 올렸습니다. 투표는 15일에 있는데 선거에 대하여 몇변 더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처음 하는 학생자치회 선거를 준비하는 우리 친구들을 보면서 어른들이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선생님이 10살 시민이라고 했죠? 민주주의를 하나씩 알아가고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수학은 이제 길이와 시간 단원이 거의 끝났어요. 오늘은 마무리 활동으로 순간포착 게임을 했습니다. 선생님이 정답 화면을 0.5초로 설정했죠.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니까 여기저기서 계속 더 보여달라고 난리였어요. 즐겁게 게임활동은 했는데 시간 계산을 좀 어려워하는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네요 ㅎㅎ 그래도 모두 잘 볼 수 있겠죠?

내일은 7월의 첫날이자 금요일이네요. 7월이라고 하니까 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느낌이에요. 이번 주는 주말과제가 뭐냐고 벌써 물어보네요 ㅎㅎ 뭘 할까요? 라고 했더니 '하루종일 놀기', '하루종일 게임하기', '부모님이 이제 그만 게임하라고 하실 때까지 게임하기' . 이번 주말과제는 게임하는 걸로 하면 안되겠네요 ㅎㅎ 내일도 즐겁게 인사해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