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노래를 불러요(9.6)

2022.09.06 11:46

dalmoi 조회 수:13

어제부터 태풍 때문에 비가 굉장히 많이 내렸어요. 마치 하늘이 뚫린 것처럼 비가 쏟아졌죠. 오늘 아침까지 태풍 영향권이라고 해서 밤새 걱정했는데 지금은 해가 쨍쨍하네요. 피해를 입은 지역도 많은데 여기는 그래도 무사히 지나가서 다행입니다. 오늘 에버랜드로 현장학습 가기로 했던 학년이 있었는데 태풍 때문에 연기할 수밖에 없었어요. 결과적으로는 좀 아쉽네요. 우리 3학년이 현장학습 가는 날은 비가 오지 않고 날씨가 좋았으면... 

선생님이 요즘 읽고 있는 책에 이런 내용이 있어요. 하루에 한번이라도 여러 사람들과 노래를 부를 수 있으면 참 행복한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혼자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지만 함께 부르면 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생각해보니까 딱 우리반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음악시간에도 당연히 부르지만 다른 시간에도 잠깐 잠깐 노래를 부르는 시간이 많죠? 노래를 부를 때마다 즐겁고 신나게 춤까지 추는 친구들도 많아서 더 즐겁답니다. 요즘은 영어노래 the show를 매일 부르고 있어요. 선생님이 외워보라는 숙제를 내주었는데 몇몇 친구들이 다 외운 것 같더라고요. 늘 함께 노래부를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에서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네요. 오늘도 우리들의 노랫가락은 즐겁게 울리겠죠?

국어시간에는 인물의 몸짓, 표정, 말투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차시가 '이야기 극장'이에요. 선생님은 조금 바꿔서 '이야기 종이인형 극장'으로 활동이름을 지었어요. 가끔 중간놀이 시간에 교실 한쪽에 모여 앉아 인형을 가지고 노는 친구들의 모습이 아주 재미있어 보였답니다. 그래서 발표할 이야기를 정하고 대본을 짜고 종이인형을 만들었어요. 한시간 더 연습하고 목요일에 발표할 예정인데 우리 친구들 중에 연기력이 뛰어난 친구들이 많아서 벌써 재미있을 것 같은 기대가 되네요 ㅎㅎ 함께 모여 즐겁게 준비하는 모습이 참 기특하답니다.

요즘 수학시간에 두자리수 곱셈을 배우고 있어요. 그런데 조금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요. 다른 반 선생님들도 2학기 첫 곱셈단원이 힘들다고 서로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목요일에는 단원평가도 있는데 걱정이 되네요. 쉬운 방법도 함께 생각해보고 문제도 많이 풀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 헷갈리는 친구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도 끈기를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야겠죠? 곱셈이 끝나면 나눗셈이 기다리고 있는데 ㅎㅎ 산 넘어 산이라는 말이 실감날 것 같아요. 모두 열심히 공부하는 수밖에! 모두 열공해서 단원평가에서는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주말 과제는 가족들과 쌀보리 게임을 하고 싸인 받기였어요. 개학날에 했던 활동인데 우리 친구들의 주먹이 정말 조그맣고 귀여웠어요. 선생님의 손을 향해 귀여운 주먹을 넣으면서 쌀 보리 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님과 함께 하면 부모님도 선생님이랑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알림장에 재미있게 쌀보리 게임을 했다고 적어주신 부모님도 계셨답니다. 가끔 말썽을 피우더라고 귀엽고 사랑스런 아들 딸인 것 같아요 ㅎㅎ

태풍이 지난 하늘은 정말 화창하고 아름다워 보이네요. 이번 주도 금방 지나갈 것 같죠? 목요일까지 학교에 나오고 추석 연휴가 시작되네요. 오랜만에 맑은 날씨 마음껏 즐기고 내일도 반가운 얼굴로 다시 만나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