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날(7.20)

2023.07.20 16:04

dalmoi 조회 수:285

비가 오더니 어제 오늘은 완전 여름 날씨에요. 교실에 있다가 복도만 나가도 더운 열기가 몰려오는 것 같아요. 이렇게 더운데 밖에서 축구하고 오는 친구들 보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ㅎㅎ  점점 더워지니까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 방학 동안 10분 이상 매일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알림장에 적어왔는데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짧은 방학이지만 계획 잘 세워서 유익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다음주 월요일 학생들의 날을 하려고 했는데 체험학습 가는 친구들이 있어서 일정에 대하여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러다가 하루에 다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4시간을 쪼개서 하기로  했어요. 지금 당장 하자고 떼(?)쓰는 친구들도 있었고요 ㅎㅎ 그래서 일단 오늘은 축구를 하기로 했어요. 날씨도 더운데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자고 하다니. 정말 대단한 친구들이에요. 남학생 여학생 따로 20분씩 했는데 신나게 공을 차며 뛰어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여학생 중 몇몇은 덥다고 그만 하자고 ㅎㅎ 축구가 이렇게 힘든 운동인지 몰랐다고 하네요. 어쨌든 여러분 스스로 만든 4시간 중 한시간이 지나갔네요. 무엇보다 학생들의 날이니까 우리 반 모든 친구들이 있을 때 해야 한다는 생각이 기특했어요. 체험학습 갈 예정인 친구들까지 챙겨주는 모습이 정말 감동 ㅎㅎ 남은 3시간도 서로 챙겨주면서 즐거운 시간 되길 바랍니다. 

실과, 자율시간에 생생프로젝트 수업이 계속 되고 있어요. ~~날에 대한 영상도 찍고 쓰레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선생님이 준비한 플라스틱 쓰레기 영상을 보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정말 충격이었죠? OO이는 "선생님, 우리 나라 모든 사람들이 이 영상을 보고 느껴야 해요." 그리고 분리수거를 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미리 주말 과제 알죠? 어제 점심에는 참치가 나왔는데 몇몇 친구들이 "선생님, 참치의 날에 대하여 알아보니까 참치를 먹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하면서 약간의 걱정을 하더라고요. 생생프로젝트를 아주 열심히 잘 진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기후 위기를 생각해보고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구를 만들기 위해 조금씩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의미있는 프로젝트가 되길 바랍니다. 

내일 미술시간에는 과자집 만들기를 하기로 했어요. 학생들의 날 두 번째 시간입니다. 아침부터 교실에 가득할 맛있는 과자의 향이 그려지네요. ㅎㅎ 내일도 즐겁게 인사해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