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 날(3.31)

2014.04.06 22:38

dalmoi 조회 수:1390

벌써 3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음, 우리가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이 12달이라면 벌서 12분의 1이 지나갔습니다. 많은 기대와 설렘을 안고 시작한 3월. 짧은 시간이지만 참 많은 일이 있었다는 느낌이 들어요. 무엇보다 우리 노나메기 동무들과 벌써 많이 친해진 것 같고, 정도 많이 들었어요. 음, 지금은 뭐랄까. 아주 가까운 친구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우리 친구들도 처음에는 선생님이 남자여서 무서울 것 같다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ㅎㅎ 어쨌든 벌써 3월이 지나갔네요.

선생님이 학교에 다닐 때는 매월 마지막 날이 '편지쓰는 날'이었어요. 지금은 휴대폰 문자를 비롯해서 전자편지, 그리고 여러 가지 메신저들이 있지만, 옛날에는 편지를 굉장히 많이 썼답니다. 그런데 지금은 손편지를 쓰는 경우가 거의 없죠? 선생님도 가끔 제자들로부터 손편지를 받곤 하는데. 다른 것보다 손편지의 매력이라고 할까요? 쓰는 사람의 정성과 받는 사람의 기쁨은 정말 대단해요. 요즘 점점 손편지가 없어져서 아쉽답니다. 혹시 우리 친구들도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할 때 손편지를 써 보세요. 색다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반에서는 작은 생일 잔치가 열렸어요. 생일을 맞은 친구들에게 작은 선물을 하는 이벤트가 열렸답니다. 선물은 모두에게 부담되지 않는 범위에서 준비하고, 반드시 돈으로 사야만 하는 것은 아니죠? 그림을 그리거나 편지같은 것도 훌륭한 마음의 선물이 될 수 있답니다. 오늘 3월의 주인공은 희주였어요. 모두가 정성들여 선물을 준비했는데, 받는 희주의 표정이 정말 행복해 보였답니다. 작은 것이지만 서로를 위해 생각하는 마음이 생일을 통해 잘 표현된 것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 생각에 생일은, 물론 축하받아야 할 날이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자기를 잘 키워주시고 키워주실 부모님께 감사드리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축하받는 날이기도 하지만 부모님께 감사드리는 날이 바로 생일이에요. 3월 생일을 간단하고(?) 즐겁게 잘 보낸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모두가 즐거운 생일잔치가 되길 바랍니다.

요즘 우리 친구들, 벌써부터 수학여행 이야기를 하더군요. 방에서 누구랑 같이 자냐, 장기자랑은 어떻게 하냐, 버스에서는 누구랑 같이 앉는지. 선생님은 6학년 담임을 오래 해서 수학여행을 굉장히 많이 다녀왔는데, 갈 때마다 재미있고 즐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올 해도 우리 친구들과 어떤 추억을 만들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ㅎㅎ 오늘 선생님이 수학여행 답사를 다녀왔는데, 무려 8시간을 운전했다는ㅎㅎ 우리 친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답니다. 선생님도 벌써 기대가 되네요 ㅎㅎ

내일은 4월이 시작됩니다. 벌써부터 날씨가 더워서 어떤 친구들은 선풍기를 틀어달라고 아우성이에요. 이제 겨우 3월인데, 정말 우리 나라에 봄, 가을이 없어지나봐요. 그래도 아침 저녁으론 아직 찬바람이. 이럴 때일수록 감기 조심해야겠죠? ㅎㅎ 4월에도 즐겁고 행복한 글이 많이 쓰여지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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