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날입니다. 준비한 선물은 잘 드렸겠죠? 아마 색다른 선물이어서 많이 좋아하셨을 것 같아요. 어떤 친구는 아빠한테 고맙다는 문자가 왔다고 자랑했어요. 대부분의 부모님들께서 무척 흐뭇해하셨을 것 같아요. 효도는 어버이날에만 하는 것이 아니죠? 언제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노나메기 동무들이 되길 바랍니다. 다음 주에는 효도이벤트 2탄이 기다리고 있는 것 알죠?

오늘은 새로운 가족이 생겼습니다. 이름하여 식물 가족이라고 할까요?ㅎㅎ 전에 신청한 모종이 어제 도착했어요. 종류도 굉장히 많은데 일단 교실에서는 방울토마토, 고추, 완두콩. 이렇게 세가지 종류를 심기로 했어요. 각자 모종삽을 들고 텃밭으로 향했습니다. 화분을 작은 돌멩이로 채우고 거름흙과 텃밭의 흙을 넣고, 모종을 넣고, 다지면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힘들기도 했지만 모두가 즐거워하면서 정성을 쏟는 모습이 참 기특했답니다.

화분을 교실 창가에 나란히 놓고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제각각 특이하고 재미있는 이름들이 참 많았어요. 선생님의 경험, 식물은 칭찬과 웃음, 노래 소리를 들으면 훨씬 더 잘 자란답니다. 정말이에요.ㅎㅎ 그래서 선생님이 맡은 교실에서 길렀던 식물들은 대부분 2월까지 잘 자랐어요. 우리 친구들, 새로운 가족에게 칭찬도 많이 해주고 노래도 많이 불러주세요. 비록 식물이 말은 못하지만 마음으로 통하는 것이 있을 거에요. 무럭무럭 자라면서 열매도 맺고, 우리들에게 많은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 줄 거에요. 마음껏 느껴보세요^^ 이제 아침마다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인사해야겠죠? ㅎㅎ 사랑합니다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