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입니다(12.2)

2016.12.13 09:54

dalmoi 조회 수:761

드디어? 벌써? 12월입니다. 12월이면 괜히 마음이 들뜨는 느낌이에요. 1년의 마지막이라는 생각,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에 크리스마스에, 방학에. 그리고 1월부터 혹은 3월부터 쉬지 않고 달려온 기나긴 시간들의 마무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날씨는 춥지만 뭔가 즐거운 일이 가득할 것 같은 12월입니다.

며칠 전, 문화체험실에서 재능발표회가 있었습니다. 방과후 수업을 받는 친구들을 비롯하여 자신의 재능을 뽐내는 시간이었죠. 우리 반에서는 채원이, 우진이, 다연이, 그리고 민지가 참여했습니다. 당연히 선생님도 보러 갔죠. 많은 친구들이 응원하러 왔더군요. ㅎㅎ 역시 착한 친구들.

채원이는 해금 연주를 뽐냈습니다. 얼마 전 리허설 때 채원이의 해금연주를 바로 앞에서 봤는데, 정말 저절로 박수가 나올 정도로 대단했어요. 해금연주를 직접 바로 앞에서 들을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영광이었답니다. 채원이는 아주 특별한 특기를 가지고 있어서 부럽네요 ㅎㅎ 우진이는 우쿨렐레 연주를 했습니다. 연주하는 친구들이 많았지만 우리 반이어서 그런지 우진이만 보였다는ㅋ 그리고 다연이의 음악줄넘기까지. 다연이는 줄넘기 대회에서 상도 많이 타왔어요. 체력측정할 때도 최고의 점수를, 줄넘기도 잘하고. 다연이는 정말 체력이 튼튼한 것 같아요. 세 친구들 못지 않게 수고한 친구가 있어요. 바로 방송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민지입니다. 선생님도 방송반 활동을 했었는데, 행사가 있을 때마다 방송반은 신경이 많이 쓰인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행사를 위해 노력한 민지에게도 박수!!! 오늘 연주한 친구들은 학예회 때도 모습을 볼 수 있겠죠?ㅎㅎ 기대할게요^^

요즘 날씨가 추워서인지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교실에 있는 시간이 많아요. 요즘 한창 유행인 공기를 하는 친구들도 있고, 태권무 연습을 하는 친구들도 있고. 그래서인지 여러분들의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는데,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면 참 즐겁고, 서로 친하고, 재미있고, 웃음 가득한 표정들이어서 선생님 마음도 저절로 행복해진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6학년의 생활, 유종의 미라는 말이 있듯이 올 한해 마무리 잘 하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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