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당신을(4.19)

2018.04.19 14:51

dalmoi 조회 수:521

내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그래서 오늘 장애인의 날 교육을 했어요. 우리 친구들이 장애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관념, 차별을 없애고 장애에 대한 이해를 올바르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먼저 대한민국 1교시라는 영상을 보고 학습지를 통해 선생님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수어(수화)를 가르쳐 주었어요. 지난 번에는 지화라고 ㄱㄴㄷㄹ 등 자음과 모음을 배웠는데, 이번에 다시 가르쳐 주었답니다. 기억하는 친구들도 많았어요. 선생님이 우리 반 친구들 이름으로 문제도 내고 여러 가지 글자도 같이 해봤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노래를 불러보았어요. 아마 부모님께서 아실 것 같은데. '사랑해 당신을'이었어요. 노래를 부르면서 간단한 수화로 표현을 해봤습니다.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하나하나 선생님을 따라하면서 수화를 하는 우리 친구들이 정말 예뻤답니다. 조금 이상하게 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특히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오, 예예예... 할 때는 우리 친구들의 실감나는 연기 덕분에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어요. 선생님이 숙제로 내려고 했는데 아직 못외운 것 같아서 연기를 했답니다. 집에서 연습 해보세요^^

참, 오늘 우리 친구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중 하나가 편견과 고정관념이었어요. 어떤 친구가 편견이 무엇인지 물어보면서 시작되었죠. 그래서 우리 주위에는 어떤 편견과 고정관념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여자는 왜 머리를 길러야 하는가, 남자는 왜 치마를 입으면 안되는가 부터 시작했는데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선생님이 새로운 문제를 내줬습니다. 바로 양말을 꼭 같은 짝으로 신어야 하는가였죠. 다른 짝으로 신으면 좋은 점을 이야기했습니다. 일단 한짝이 빵구 ㅎㅎ 가 나면 다른 짝도 함께 버리기 때문에 아깝기도 하고. 아침에 같은 짝을 찾으려고 수고할 필요도 없고, 각자 다른 짝으로 개성을 나타낼 수도 있고, 빨래하고 나서 짝은 맞춰 개야하는 수고를 덜 수 있고. 그랬더니 우리 친구들의 의견이 두가지로 나뉘웠어요. 많은 친구들은 재미있을 것 같고, 정말 편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다른 의견도 있었어요. 창피해서 안된다고, 엄마한테 혼날 것 같다고 ㅎㅎ 하지만 일단 해보기로 했답니다. 당연히 선생님도 ㅎㅎ 어떤 친구가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우리 반 모두가 짝짝이로 신으면 창피할 것도 없다고. ㅎㅎ 그리고 뭐, 특별히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는 일은 아니니까 하자는 의견이 많았답니다.  일단 내일이 기대되네요.ㅎㅎ

요즘 국어시간을 특히 기다리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요. '말놀이' 단원인데 선생님이 국어시간마다 재미있는 말놀이를 준비하고 있어서겠죠? 지난 시간에는 깊은 산 연못속의 개구리, 그리고 즐겁게 노래해 쭈쭈빠빠를 했습니다. 기억나나요? ㅎㅎ 깊은 산 연못속에 구멍, 개구리, 배꼽, 점하나, 털하나, 뽀았다, 죽었다, 살았다, 신났다. 그 다음에는 우리 친구들의 창의적인 아무말 대잔치 ㅋ 가 시작되었답니다. 그리고 숨이 차도록 활동한 노래가 있었어요. 즐겁게 노래해 마음을 즐겁게, 엄지손 내밀고, 팔꿈치 붙이고, 다리를 모으고, 무릎을 굽히고, 엉덩이를 빼고, 고개를 들고, 혀를 내밀고. 지금 생각해도 우리 친구들의 귀엽고 깜직한 율동이 생각나네요 ㅎㅎ 선생님이 요즘 우리 친구들을 보면 여러 가지 활동을 할 때 학기초보다 아주 적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쁘답니다. 다함께 웃을 수 있는 우리 반이 선생님도 참 좋아요 ㅎㅎ 오늘 몇몇 친구들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귀찮은데 학교에 오면 재미있고 즐겁다고 하네요. 옆에 있는 친구들이 격하게 동의를 ㅋ.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즐거웠으면 좋겠네요. 내일도 웃음 가득한 우리 반을 기대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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