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뚝딱(9.30)

2013.10.07 20:01

dalmoi 조회 수:1388

오늘은 9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역시 간단한 생일잔치를 하였는데, 오늘은 조금 특별했어요. 지난 주 금요일 외식에 이어 밖에서 즐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야외를 너무 좋아하네요 ㅎㅎ 마침 실과시간에 책꽃이를 만들어야 하는데 톱질하고 못도 박는데 교실보다는 밖에서 하는 것이 더 좋겠죠? 그래서 겸사겸사 오늘도 밖으로 나갔답니다.

9월 생일인 친구들에게 간단한 선물을 전달하고 밖으로 나온 우리 친구들, 돗자리를 펼치고 과자와 음료수를 즐기면서 오늘도 가을 날씨의 상쾌함을 만끽했습니다. 이어 본격적으로 책꽃이 만드는 활동을 시작했어요. 먼저 톱질. 대부분 처음 톱질을 했을 것 같은데, 역시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친구들이 많았죠. 물론 어떤 친구들은 선생님의 도움 없이 스스로 능력을 발휘하는 친구들도 많았고요. 특히 재영이와 몇몇 친구들은 망치의 달인이라고 할 정도로 소질이 뛰어났어요 ㅎㅎ

어슬픈 톱질과 망치질이었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모양새를 만드는 모습이 참 귀엽고 훌륭했어요. 약간 긁히기도 하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래도 스스로 무엇인가를 만들어 간다는 성취감을 느끼면서 모두 즐거운 표정들이었습니다. 특히 한꺼번에 망치질을 하는 소리마저 경쾌하게 들릴 정도였어요. 뚝딱뚝딱...

그러고 보니까 다함께 무엇인가를 만든다는 것은 참 즐겁다는 생각이 들어요. 서로 도와주기도 하고, 다른 친구들의 작품을 보면서 칭찬하고 칭찬받고, 완성이라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 약간 힘든 노동이었지만 땀을 흘리며 그 속에서 커다란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완성된 책꽃이, 부모님께 자랑하고 쓸모있게 잘 쓰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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