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듣말쓰 시간에 '사과'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어요. 누군가에게 잘못했을 때 하는 사과. 그래서 오늘 선생님이 애플데이에 대한 의미를 이야기했어요. 애플데이는 10월 24일입니다. 요즘 사람들끼리  서로 믿지 못하고 여기저기서 다투고 싸우는 일이 많아졌다고 해요. 그래서 어떤 단체에서 '내탓이요' 라는 운동을 전개했고, 또 애플데이를 정해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사과하는 날을 만들었다고 해요. 24일이라는 의미는, 둘이 사과한다 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사과하는, 아니 사과해야만 하는 일들이 참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지난 주에는 어른들께 사과하는 편지를 썼어요. 오늘은 사과하는 마음이 담긴 시를 썼죠. 선생님도 이미 한통을 받았습니다. 어떤 친구가 선생님에게 잘못해서 혼난 일을 주제로 선생님에게 사과의 글을 보내왔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도 친절하게 답장을 해주었어요. 다른 친구들 보니까 옛날 선생님께 쓴 친구들도 있고, 부모님께 쓴 친구들도 많이 있었어요. 사과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전달할 때,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고 또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겠죠? 여러분들도 어른들께 쓴 사과의 글을 전해보세요.

오늘도 리그전이 있었어요. 그런데 2, 3반의 경기에서 이변이 일어났다고 하죠? 바로 2반이 3반을 이겼다는데, 그래서 3반 어떤 친구들은 울기까지. 축구는 이길 때도, 질 때도 있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약팀이 강팀을 이길 수도 있어요. 너무 승부에 집착하지 말고 즐기면 더 좋을텐데. 선생님이 늘 강조하는 말이죠?

어쨌든 우리 반은 예상대로 4반을 이겼습니다. 특히 지민이와 건석이의 멋진 슛이 인상적이었어요. 물론 민범이도 ㅎㅎ 그리고 여학생들은 오늘도 2대0으로 이겼다는데, 이제 6학년이랑 경기를 해야할 것 같네요 ㅎㅎ

컴퓨터 바탕화면에 새로운 사진으로 바뀌었죠? 금요일에 촬영한 전시회 사진이 왔어요. 선생님 생각에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의미가 아주 잘 전달되어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무엇보다 내용 있고, 개념 있고, 의미가 있어서 더욱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보면 볼수록 괜찮은데요 ㅎㅎ역시 우리 반은 보면 볼수록 사랑스러운 반인 것 같아요. 맞죠?ㅎㅎ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