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군고구마(12.16)

2014.01.02 14:36

dalmoi 조회 수:1216

시험이 끝나고, 즐거운 주말 보냈나요? 선생님이 늘 하는 말, 공부할 때는 당연히 집중해서 열심히 해야 하고. 뿐만 아니라 놀 때도 집중해서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여러분들의 주말은 어땠나요? 열심히 공부한 만큼 신나게 놀았죠? 혹시 그렇지 못했다면 노는 것도 계획을 세워 집중해서 놀아보세요. 공부를 열심히 하는 만큼 열심히 노는 것도 매우 중요하답니다. ㅎㅎ

시험이 끝나고 선생님이 준비한 특별 이벤트는 바로 군고구마 잔치였어요.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따끈따끈한 군고구마죠? 맛도 있고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게 하는 최고의 간식인 것 같아요. 길거리에 군고구마 파는 곳이 있으면 꼭 사먹지 않아도 괜히 따뜻해지는 느낌인데, 오늘은 학교에서 군고구마를 먹었답니다.

지난 주에 내린 눈이 추운 날씨 때문에 녹지도 않고, 오늘 또한 날씨가 굉장히 추웠어요. 더군다나 1교시에는 3반과 축구, 피구 결승전이 있었죠. 선생님도 아침부터 굉장히 바빴답니다. 보육교실에 있는 군고구마 통을 가지고 와서 준비를 했어요. 그런데 날씨가 추워서 불을 피우는데 굉장히 힘들었습어요.

겨우 불을 붙이고 본격적으로 고구마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축구 경기는 아주 재미있게 진행되었어요. 먼저 한골을 먹혀서 거의 졌다고 생각했는데,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으로 골을 넣어 승부차기로 갔어요. 한골씩 주고 받으면서 마지막에 3반 친구가 찼는데, 골대를 벗어나 우리 반이 또 극적으로 우승을 했답니다. 정말 이정도면 결승전의 사나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

그 와중에 고구마는 거의 다 익어갔답니다. 고구마 통 주변에 모인 친구들의 얼굴에는 신기함과 기대감으로 가득했어요. 학교에서 군고구마 잔치를 한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죠? 어떤 친구들은 선생님이 군고구마 장사하는 아저씨 같다고 하더군요. 한바탕 웃고 말았습니다. ㅎㅎ 고구마를 받은 친구들, 호호 불면서 맛있게 먹고, 또 놀고. 이러면서 시간은 금방 지나갔습니다. 선생님이 고구마를 굽느라 춥고 힘들었지만, 따뜻한 고구마를 받고 좋아하는 친구들, 감사의 인사를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흐뭇했답니다. 더 많이 먹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추운 날씨를 녹일 수 있었던 즐겁고 따뜻한 고구마 잔치였어요. 날씨가 추울 때마다 군고구마의 따뜻함을 생각하길 바라며.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