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과학을 맡고 계신 정미란 선생님이 4반으로 며칠동안 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오늘 과학은 선생님이 하기로 했습니다. 며칠이지만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풍선으로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이름하여 풍선로켓, 그리고 풍선 헬리콥터였죠.

선생님과 처음으로 과학을 하는 것이어서 몇몇 친구들은 새롭게 느껴졌나봐요. ㅎㅎ 사실 선생님은 과학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참, 작년에 1반이었던 친구들은 느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설마 생각이 안나는 건 아니겠죠?ㅎㅎ

교실에서 잠깐 설명하고 체육관으로 갔는데, 3학년 운동회 연습이 있었어요. 다음에 할까 하다가 우리 친구들의 기대에 가득 찬 얼굴을 보니까 돌아갈 수 없어서 강당 한쪽에서 시작하였습니다. 풍선로켓도 재미있었지만 풍선 헬리콥터가 짱이었던 것 같아요. 특히 운동회 연습을 마친 3학년 동생들이 체육관 높이 날아가는 풍선 헬리콥터를 보고 소리를 지르며 좋아하더군요. 물론 우리 친구들도 굉장히 신기해하고 재미있는 모습들이었어요. 4학년들이 또 체육관으로 쳐들어와서 ㅎㅎ 내일을 기약하며 교실로 돌아왔어요. 풍선의 바람이 빠지면서, 소리를 내며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이 참 재미있었답니다. 지금도 뿌 하는 소리와 함께 행복한 우리 친구들의 얼굴이 떠오르네요. ㅎㅎ 내일 또 할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