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잔치(5.10)
2013.05.20 16:51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언제나 금요일은 우리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날이라고 하죠. 그런데 오늘은 좀 더 특별한 기다림이 있었답니다. 바로 김밥 잔치를 하는 날이었어요. 실과 간단한 요리하기 단원이었는데, 교과서에 나오는 것보다 좀 더 재미있는 것을 생각하다가 김밥을 주제로 정했습니다. 재료 하나 하나가 모여 김밥이 되는 것처럼 우리도 김밥처럼 한명 한명이 모여 행복한 하나를 만든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어요. 단무지 같은 김밥 재료, 그리고 김과 밥알 모두가 잘 뭉쳐야 맛있는 김밥이 되는 것처럼 우리들도 5학년 1반이라는 행복한 김밥을 만들어야겠죠?ㅎㅎ
이렇게 멋진 의미를 생각하면서 김밥 잔치가 시작되었습니다. 김 위에 밥을 넣고, 각자 가지고 온 재료를 모아 잘 눌러주었어요. 여기 저기서 하나씩 완성된 김밥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우리 친구들의 즐거움은 점점 더해갔죠. 어떤 친구는 시작부터 김이 터지고, 김밥 속이 훤히 드러났지만 그래도 웃으면서 다시 도전하는 모습이 참 귀여웠답니다. 그리고 이제는 선생님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스스로 선생님에게 먼저 권하는 우리 친구들이 참 기특했어요. 역시 예의바른 노나메기 동무들이에요. ㅎㅎ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 랑 모둠에서 김밥을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선생님도 먹고, 민범이, 현섭이 등 주위 친구들도 맛있는 상상을 하면서 입에 넣었어요.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니, 얼굴이 점점 빨개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김밥 안에 청량고추를 넣은 것이죠. 이름하여 청량고추 김밥! 정말 매워서 물을 안마실 수 없었어요. 다른 친구들도 대부분 매운 맛을 느끼며 정수기로 달려갔어요. 그 모습이 얼마나 웃기고 재미있었는지 몰라요. 정말 랑 모둠 친구들, 즐거운 아이디어였죠?ㅎㅎ
만든 김밥을 선생님도 드리고 서로 나눠 먹기도 하고, 그리고 오늘의 미션이었죠? 집에 가지고 가서 가족들에게 맛을 보게 하는 것! 아마 부모님께서 기특하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 ㅎㅎ 물론 맛과는 상관없이. 재민이의 맛있는(?) 댄스도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노나메기 동무들, 주말 잘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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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김무진
2013.05.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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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2013.06.01 15:44
선생님께서 여기로 옮기셨다고 해서 한번 들려봤습니다.
참... 저가 상현초 6학년 1반일 때 우리도 김밥 만들기 했던 기억... 참 좋았었는데요.
초등학생들의 놀이터에서 저가 끼어들면 물흐리는 것 같아서 짧게 씁니다.
그래도 순대쌤!
보고싶네요 ㅠㅠ 언제 한번 찾아 뵙도록 할께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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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moi
2013.06.04 23:10
정현아, 반갑구나. 여긴 어떻게 알았니?ㅎㅎ
대학생활은 재미있고?
잘 지내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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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서비라능
2013.06.01 15:46
짱 재미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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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고추를 넣은것이 많이는 안매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