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전에서(9.9)

2013.09.23 22:50

dalmoi 조회 수:1139

매주 월요일 1교시,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리그전입니다. 2학기 때는 리그전을 월요일에 하기로 했는데, 그래서인지 월요일이 지겹고 힘들지 않고 오히려 기다려진다는 친구들이 많이 있네요. 월요일 아침부터 즐거우면 일주일 내내 즐겁지 않을까요?ㅎㅎ

오늘은 3반과의 경기가 있었어요. 역시 최고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의외로 경기는 싱겁게 끝났습니다. 남학생 발야구와 여학생 축구 모두 압도적으로 이겼어요.

선생님은 오늘 리그전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고 싶어요. 여학생들은 정말이지 한사람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뛰어다니는 모습이 언제나 기특하답니다. 다른 반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언제나 칭찬한답니다. 오늘도 '역시'였어요. 그리고 한 친구가 다치거나 넘어지면 모두가 우르르 달려와 괜찮냐고 물어보고 관심을 가져주는 모습을 보면서 저절로 흐뭇한 웃음이 나온답니다.

그리고 남학생들도 칭찬받아 마땅하답니다. 물론 불성실한 자세로 혼나기도 했지만 오늘은 100점이었어요. 특히 어떤 친구가 공을 찰  때 응원해주고, 실수를 하거나 아웃이 되어도 괜찮다고 오히려 격려해주는 모습이 참 기특했답니다. 이렇게 서로 위해주고 응원해주면서 경기도 이기면 기쁨이 배가 되겠죠? 그래서 우리 반이 좋아요ㅎㅎ 사랑합니다^^

참, 오늘도 수련회 이야기로 꽃을 피웠네요. ㅎㅎ 드디어 이번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