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움과 푸르름의 5월입니다. 5월 첫날, 우리는 즐겁고 신나는 운동회를 했어요. 작년과 달리 전체 학년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여러 가지 경기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청백 계주도 하고. 친구들과 부모님과 맛있는 점심도 먹고. 정말 신나는 하루였죠?

5학년은 세가지 경기를 하였어요. 우선 UP, UP, UP를 했습니다. 큰 공을 4명이 들고 가는 경기였어요. 연습할 때는 언제나 청군이 이겼는데 오늘은 백군이 이겼어요. 정말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청군이 너무 서두르다가 실수를 하게 되었고, 급한 나머지 계속 공을 떨어트리고 말았죠. 반대로 백군은 침착하게 협동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음 경기는 풍선기둥 만들기였죠. 이 경기는 부모님들과 함께 하는 경기여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풍선을 불어 커다란 비닐 안에 넣어 기둥을 만드는 경기인데, 부모님들의 의욕이 넘쳐나서 풍선 터지는 소리가 계속 났어요 ㅎㅎ 결국 이 경기는 청군이 이겼죠?

개인달리기는 복불복 달리기였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지금까지 운동회 달리기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다는 말을 하더군요. 모두 3개의 복불복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소금물과 생수가 가장 재미있었어요. 특히 소금물을 고른 친구들이 뛰어가면서 내뿜는 모습은 정말 재미있었답니다. 마지막 복불복이었던 참참참도 재미있었어요.

다른 학년의 경기도 지켜보고 마지막으로 운동회의 하일라이트인 청백계주까지 끝났습니다. 결과는 올해도 청군의 승리였어요. 오늘 선생님은 우리 반 친구들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어요. 선생님을 도와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았던 도우미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이 바쁜데도 스스로 질서를 지키며 열심히 응원한 모든 친구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역시 대--- 단한 친구들이에요 ㅎㅎ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도 해요. 오늘은 노동절이었고, 앞으로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가정과 관련된 많은 기념일이 있답니다. 우리 친구들도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5월이 되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