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토론수업(10.19)

2012.10.23 15:55

dalmoi 조회 수:1349

우리 반 공개수업이 있었습니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우리 친구들은 발표를 잘 하니까 토론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대로 된 토론을 공부해보자 라고 생각하고 준비했습니다. 토론은 단순한 생각표현이나 말싸움이 아니라 주장과 근거를 논리적으로 펼쳐야 하는 치열한 게임이 될 수 있어요. 아직 4학년인 우리 친구들에게는 막연한 생각일 수도 있지만 일단 시작했습니다.

일단 주제를 정했는데, 선의의 거짓말에 대한 찬성과 반대였어요. 찬성팀과 반대팀으로 나누고 각 팀별로 주제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시작하였습니다. 토론은 자신의 주장 뿐만 아니라 상대편의 주장에 대한 공부도 굉장히 중요하죠.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입론, 반론과 반론꺽기, 최종변론팀이 꾸려졌고요. 각자의 역할을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이 참 기특했어요.

좀 더 쉽게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역할극을 촬영했는데, 우리 친구들 정말 연기력이 대단했답니다. 준비할 시간도 없었는데 즉석에서 상황을 판단하고 척척 연기를 해내는 능력이 굉장했습니다. 무엇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열심히 즐겁게 준비하는 모습이 행복했답니다. 

이제 드디어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미술시간에 그렸던 풍선을 주제로 뮤직비디오를 보았고, 어제 열심히 촬영한 역할극을 즐겁게 보았습니다. 본격적으로 토론이 시작되면서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었어요. 특히 반론과 반론꺽기를 하면서 자기의 주장을 자신있게 펼치는 모습에 선생님도 푹 빠져들었답니다. 최종변론까지 마치고 마지막으로 평가단의 투표가 있었습니다. 두구두구두구두구... 결과는 반대팀의 승리였어요. 승패를 떠나서 토론을 준비하고 체험하면서 우리들의 생각이 더욱 넓어졌다는 기쁨을 얻을 수 있었답니다. 특별히 수업이 끝난 후 교장선생님께서 칭찬의 말씀까지 해주셨어요. 수업이 끝난 후 평가에서도 좋은 칭찬의 말씀이 많이 나와서 더욱 기뻤답니다. 역시 우리 친구들은 무엇을 해도 칭찬받는 기특한 친구들이랍니다. 다음에도 토론할 기회가 있으면 즐겁게 토론해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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