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서시(8.23)

2013.08.27 00:00

dalmoi 조회 수:1340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김소월의 진달래꽃, 그리고 윤동주의 서시입니다. 오늘 미술시간의 주제였어요. 새로운 기분으로 교실 뒷 게시판을 꾸밀 생각을 하다가 우리 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를 택했습니다. 색종이에 주어진 글자를 꾸며 한 곳으로 모았더니 한편의 작품이 완성되었어요. 글자 모양도 독창적이었지만 무엇보다 아름다운 시와 함께 하는 교실이라는 생각이 왠지 모르는 낭만을 주는 것 같아요. 우리 친구들도 한편의 시 정도는 외울 수 있는 낭만을 즐겨보세요.

2학기 첫 체육시간, 가장 좋아하는 축피를 했어요. 그런데 그냥 축피가 아니라 비를 맞으면서 했다는 사실. 우리 친구들은 비가 와도 들어갈 생각을 안하고 오히려 즐기는 것 같아요. 물론 선생님도 마찬가지고요. 오늘 같은 날씨, 적당히 비가 오니까 오히려 시원하고 좋았어요. 갑자기 1학기 때 물총놀이가 생각이 나는군요. 정말 재미있었죠? 어쨌든 비를 맞으며 즐겁게 뛰어다니는 우리 친구들이 참 기특했답니다. 내용도 참 재미있었죠?

어제 개학했는데 오늘 또 주말이니까 좋죠? 어떤 친구는 두번 학교에 오고 이틀 쉬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하더군요. ㅎㅎ 나쁘지 않은 생각이죠?ㅎㅎ

2학기 첫 주말 잘 보내고, 오늘은 특별히 시와 함께 하는 주말을 만들어 보세요.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사랑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소식통입니다^^ [16] dalmoi 2012.04.04 9964
187 신났어요(7.4) [4] dalmoi 2014.07.15 1406
186 7월입니다(7.1) [2] dalmoi 2014.07.02 1389
185 과자집 만들기(6.26) [1] dalmoi 2014.07.02 1694
184 덩덩 쿵더쿵(6.19) [2] dalmoi 2014.06.20 1382
183 참 착하구나(6.18) dalmoi 2014.06.19 1469
182 자! 떠나자!(6.16) [3] dalmoi 2014.06.17 1638
181 풍선(6.12) [2] dalmoi 2014.06.12 1631
180 100일(6.9) dalmoi 2014.06.12 1452
179 알록달록 부채만들기(6.5) dalmoi 2014.06.11 1629
178 즐거운 박물관 체험(5.30) dalmoi 2014.06.11 1370
177 벽화 꾸미기(5.22) [1] dalmoi 2014.06.10 1591
176 즐거운 게임(5.20) [1] dalmoi 2014.05.29 1561
175 리그전 승리(5.19) [2] dalmoi 2014.05.29 1461
174 세종대왕 탄신일(5.16) dalmoi 2014.05.28 1510
173 토론수업(5.13) dalmoi 2014.05.22 2275
172 새로운 가족(5.8) dalmoi 2014.05.10 1430
171 P짱은 내친구(5.7) [1] dalmoi 2014.05.07 6208
170 즐거운 라면잔치(5.1) dalmoi 2014.05.01 1597
169 마니또 공개(4.28) dalmoi 2014.04.29 1554
168 벌써 금요일(4.25) dalmoi 2014.04.25 1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