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3.5)

2013.03.11 00:50

dalmoi 조회 수:1139

첫날을 보낸 느낌 어땠나요? 홈페이지에 첫날을 보낸 느낌을 적었는데, 대부분의 친구들이 즐거운 만남이었던 것 같아요. 물론 선생님도 즐거웠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었어요. 선생님은 늘 첫 수업에서는 그 과목에 대한 설명, 즉 오리엔테이션을 해요. 왜냐하면 바로 교과서의 내용을 공부하는 것보다 그 과목에 대하여, 그 단원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원리학습과 복습의 중요성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수학시간, 선생님은 원에 대하여 질문을 하였습니다. 원이 무엇이냐고. ㅎㅎ 그런데 원을 배운 대부분의 친구들이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동그라미라고, 둥근 것이라고. 선생님과의 문답이 시작되었고, 스무고개처럼 하나씩 이야기를 나누면서 드디어 원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선생님은 원리와 개념학습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어요. 모든 공부가 그렇듯이 단순한 암기나 계산보다는 생각을 키울 수 있는 밑받침인 원리와 개념의 이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을 것입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소개한 간단한 수학게임과 규칙을 찾아가는 문제도 참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수업을 진행하면서 우리 반 친구들의 집중도가 굉장히 높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늘 강조하지만 수업은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과 우리 친구들이 서로 대화하면서 느끼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수업시간을 위해 선생님이 준비 많이 할테니까 우리 친구들도 열심히 노력하길 바랍니다. 발표할 때 목소리 크기, 알죠?ㅎㅎ 특히 여학생들...

그리고 선생님의 경험을 이야기했어요. 바로 복습의 중요성에 대하여! 사람의 뇌에는 특별한 기억장치가 있답니다. 중요한 것을 기억하고 저장하는 장치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수업시간에, 혹은 공부하면서 배운 것을 오래 기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복습을 해야 합니다. 복습을 하면 우리 뇌에서 중요한 것이라고 인식을 하고 기억장치에 저장을 시킵니다. 그렇지 않으면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해서 기억을 지워버리죠. 가장 효과적인 공부 방법은, 물론 예습도 중요하지만 복습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기억하길 바랍니다.

공부. 힘들고, 지겹고, 하기 싫고. 하지만 어차피 해야할 일이라면 피하지 말고, 즐겁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해봐요. 선생님도 열심히 노력할게요 ㅎㅎ^^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