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집 오픈(5.25)

2012.05.30 23:36

dalmoi 조회 수:1502

공포의 집이라니까 갑자기 소름이? 여러분들은 공포체험 좋아하나요? 선생님은 별로. 지난 번에 스카우트 야영 때 귀신 분장을 했는데 정말 무서웠어요. ㅎㅎ 아무도 없는 빈 교실에 귀신 음악을 틀어 놓고, 귀신 분장을 하고 아이들이 나타나면 놀라게 해야 하는데, 사실 귀신인 선생님도 무서울 지경이었어요. 안 해본 사람은 모른다니까 ㅋㅋ

우리 교실에 공포의 집이 오픈을 했어요. 분식집에서 도서실에서... 이번엔 공포의 집으로 변신을 했어요. 나름대로 무섭다는데, 기어이 선생님도 점심시간에 끌려가서 체험을 했답니다. 약간 웃기기도 했지만 나름 재미있는 공포체험이었어요. 교실 문 옆에 광고까지 만들어 붙여서 지나가는 다른 반 친구들까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곤 했어요. 정말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재미있고 재치 넘치는 친구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디서 그런 아이디어가 톡톡 넘칠까요?ㅎㅎ

그러다가 갑자기 선생님이 지난 번에 귀신 도구로 사용했던 공포체험이 생각이 났어요. 이름하여 공포상자? 상자를 가지고 와서 공포의 집에 들어가 손을 내밀고 상자 안에 든 것을 맞히는 체험이었는데, 바로 그 속에는... 으악!!! 몇몇 친구들은 정말 순간적으로 무서웠나봐요. 특히 다은이 ㅋㅋ

체험이 끝난 다음 선생님이 현섭이한테 과제를 주었어요. 몰래몰래 귀신들의 무덤에 공포상자를 갖다놓고 오라고. 비밀을 푸는 방법까지 설명을 했죠. 그런데 다른 친구들이 난리가 났어요. 귀신들의 무덤이 어딘지 가르쳐달라고. 물론 밝혀지고 말았지만. 잠깐이지만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강소, 다은, 도윤이의 체험방이 다음에는 무엇으로 우리에게 웃음을 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얼마 전부터 체육관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10월에 완공이라는데. 물론 완공되면 체육관에서 여러 가지 체육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좋긴 한데, 공사하는 동안 시끄러워서 걱정이 되네요. 물론 안전 문제도 있지만. 학교에서 여러 가지 대책을 세우겠지만 우리 친구들 공사장 근처에 들어가지 말고 스스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신경 써야겠죠? 멋진 체육관을 기대해봅니다.

합창부 대회가 있었어요. 우리 반에서는 수아가 참가했어요. 아주 잘했다는 소식이 들리던데. 학교 대표로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영광이라고 할 수 있죠? 수요일에는 현섭이가 축구 대표로 대회에 참가했어요. 물론 아쉽게 지긴 했지만 열심히 뛰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답니다. 다른 친구들도 기회가 되면 학교 대표가 되어 보세요. 어른이 되어서도 굉장한 자랑꺼리가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커다란 영광이겠죠? 어쨌든 학교 대표선수 현섭이와 수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내일이면 즐거운 연휴가 시작되네요. 좋은 계획 세웠나요? 꼭 어디 먼 곳을 가지 않더라도,집에 있으면서 즐거운 계획을 세울 수 있겠죠?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에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신나게 노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계획 잘 세워서 즐거운 연휴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 친구들 화요일에 만나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