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이런저런 행사가 참 많죠? 운동회도 있고,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성년의 날 등. 그래서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한답니다. 물론 우리 친구들은 어린이 날이 가장 좋겠죠? ㅎㅎ 어쩌면 1년 내내 어린이 날이어야 하는데 하루만 어린이 날로 정해서 기념한다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날을 정해서 즐기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어린이 날, 즐겁고 행복했나요?

4학년에서는 선생님들께서 나름대로 어린이 날 행사를 준비했어요. 이름하여 어린이 날 기념 보물찾기라고 할까? ㅎㅎ 하늘은 푸르고 시원한 바람이 솔솔나는 호랑산에서 보물찾기를 하였습니다. 보물은 바로바로 삶은 메추리알이었어요. 4학년 선생님들이 무려 150개를 삶았답니다. 환경오염도 안되고, 동물들 먹이도 되고 해서 고민한 흔적이 보이죠? 점심시간에 우리 친구들 몰래 올라가 숨겨놓았죠.ㅋㅋ

드디어 호랑산에 모여 보물찾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여기저기서 찾았다는 우렁찬 소리가 들렸어요. 풀을 뒤척거리고 나무 위도 쳐다보고 여기저기 눈이 빠지도록 메추리알을 찾았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6개까지 찾기도 했지만 하나도 못찾은 친구들도 있었어요. ㅋㅋ 어딜가나 빈익빈 부익부라니까요. 찾은 보물은 공책과 연필로 교환했어요. 작은 것이지만 기쁨을 느끼는 우리 친구들이 참 즐거워보였답니다. 찾지 못한 친구들,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더 커다란 보물이 언젠간 나타날 것입니다. 선생님들이 마지막으로 준비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즐겁게 내려왔어요.

어린이 날 느낀 점을 읽어보니까 많은 친구들이 즐겁게 지냈더군요. 선물 받은 친구들도 있고, 동물원이나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친구들도 있고. 어린이 날을 즐겁게 만들어 준 부모님께 모두 감사드리는 마음을 가지고 있겠죠? 그리고 어린이 날을 즐겁게 보낸 여러분들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다는 사실에 감사하길 바랍니다.

어린이 날이 지나고 바로 어버이 날을 준비했습니다. 준비한 것은 모두 네가지였어요.ㅎㅎ 효도보험증, 효도책 만들기, 효도음료수, 그리고 마지막으로 효도 휴대폰 고리. 하나하나 정성들여 준비하는 모습에서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부모님들께서도 굉장히 기뻐하셨을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높고 높은 것이 부모님의 사랑과 은혜라고 하죠? 우리 노나메기 동무들. 지금까지 길러주시고 앞으로도 보살펴주실 부모님께 늘 효도하길 바랍니다. 앞으로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많이많이 인사하세요. 사랑합니다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