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클래스팅에 글을 올리네요 ㅎㅎ 선생님들은 방학을 앞둔 학기말이 제일 바쁜 시기랍니다. 이것저것 일도 많은데, 또 선생님은 1학기 학급문집 여름이야기를 준비하느라 더 바쁜 것 같아요. 우리 친구들의 글을 정리해서 컴퓨터로 옮기고 보여줄 때마다 기대에 가득찬 표정을 짓는 얼굴들 때문에 더 정성스럽게 준비해야 한다는 압력??? 을 받기도 하네요 ㅎㅎ 전에는 선생님이 글을 잘 안올리면 선생님반 친구들이나 보호자님들이 클래스팅에 댓글을 달기도 했어요. 선생님~~ 요즘 왜 글이 안올라와요! 하며 압력을 주는 친구들도 있었고 선생님 요즘 바쁘세요? 어디 아프세요? 하며 걱정해주는 친구들도 있었고 ㅎㅎ 어쨌든 시간이 참 빠르네요. 벌써 7월이고 여름방학을 준비해야 하고 날씨는 점점 더워지네요~~

우리 반 아침 시간은 늘 독서로 시작했는데 지난 달부터 화요일은 아침 체육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체육을 즐겁게 해도 또 체육하자고 조르는 친구들 ㅎㅎ 아침 체육을 한다고 했더니 좋아서 난리가 났어요. 화요일 1교시는 보통 체육인데 조금 일찍 와서 신나게 체육활동을 하는 친구들이에요. 1교시 체육을 연달아 하니까 체육을 2시간 하는 느낌. 그래서인지 화요일에는 좀 일찍 오더라고요. 오늘도 일찍 와서 선생님이랑 체육관으로 향하는 가벼운 발걸음, 환하게 웃는 표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쪽에서 줄넘기도 하고, 축구도 하고, 농구도 하고 그냥 장난도 치고. 행복한 화요일 아침의 풍경입니다.

요즘 국어시간에는 만복이네 떡집 온작품 읽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어요. 만복이네 떡집 뿐만 아니라 장군이네 떡집까지 읽었다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선생님과 한부분씩 읽으면서 감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우리 친구들이 아주 재미있게 활동하고 있답니다. 이어질 이야기가 궁금해 계속 읽자고 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궁금하면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보고ㅎㅎ 다음 이야기에서 만복이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주말에 비가 많이 왔는데 어제, 오늘은 조금 덥네요. 우리 친구들 더위 조심하고 하루하루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내길 바랍니다. 내일은 줌으로 만나네요. 1학기 내내 줌수업할 때 진행된 아침을 여는 퀴즈, 학교에 올 때도 하자는 친구들이 많이 있어요. 내일도 재미있게 아침을 여는 퀴즈 기대하세요. ㅎㅎ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