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의 만남(6.17)

2022.06.17 15:49

dalmoi 조회 수:101

일주일이 금방 지나가네요~~ 벌써 금요일이에요. 선생님이 이번 주에 글을 처음 올리네요. 좀 바쁘긴 했지만 글을 올려야 한다는 부담도 ㅎㅎ 어떤 보호자님께서 선생님이 올리는 글을 재미있게 읽고 보관까지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가끔이지만 댓글로 응원해주시는 보호자님도 계시고요. 요즘은 우리 친구들도 댓글을 달고. 클래스팅에 올려진 사진을 보면서 가족들과 재미있게 이야기한다는 친구들도 있고요. 클래스팅에 이것저것 부지런히 올려야겠어요^^

이번 주는 좀 더 특별하게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친구가 전학왔어요. 어떻게 알았는지 월요일 아침부터 전학생 온다고 난리였어요. 그래서 선생님이 전학생이 아니라 '박이안'이라는 친구가 우리 반에 전학온다고 했죠. 간단히 인사를 하고 쉬는 시간부터 이안이에게 이것저것 서로 가르쳐주려고 난리가 났어요 ㅎㅎ 우리 반 규칙부터 선생님 별명, 그리고 무시무시한(?) 라볶이, 교과서가 다르다고 챙겨주기도 하고 점심시간에 줄서는 것도 챙겨주고. 세줄쓰기도 보니까 이안이가 와서 교실이 더 활기차다는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이안이도 잘 적응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친하게 잘 지내길 바랍니다^^

6월부터 우리 교실은 '도개울이 어때서!'에 푹 빠져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선생님, 친구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캐릭터도 그리고, 인상깊었던 장면도 그리고, 나만의 가게도 만들고, 참 많은 활동을 했죠?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 작가와의 만남을 했습니다. 물론 진짜 작가님이 오신 건 아니고요. 엄청난 경쟁을 통해 작가와 등장인물을 정했습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하여 질문도 만들고 질문 나누기도 하고. 특별히 오늘은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공개수업을 했어요. 뒤에 선생님들이 계셔서 긴장할 것도 같았는데, 뭐 그런 거랑 상관없이 평소에 하는 것처럼 즐겁게 수업을 진행했답니다. 질문도 재미있었고 역할을 맡은 친구들도 등장인물의 입장이 되어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다음에는 진짜! 작가와의 만남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수학 곱셈 단원평가 결과가 나왔어요. 선생님이 이번에는 조금 어렵게 냈는데 많은 친구들이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친구들이 많이 보였어요. 공부가 조금 더 필요한 친구들은 다음주에 다시 보기로 했는데, 2학기에 분수를 배워요. 분수가 3학년에서 가장 어렵다는 단원이죠. 분수를 잘 이해하기 위해 곱셈과 나눗셈에 대하여 잘 알고 있어야 해요. 조금 힘들어도 끈기를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죠? 다음에는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사회시간에는 마을 탐사 정리를 했어요. 지난 주에 즐겁게 마을 탐사 다녀왔던 거 생각나죠? 이번 주에는 '마을 공간과 이름을 생각하다'라는 주제로 마을 탐사 정리를 했어요. 우리 마을에 살고 있는 이름들, 마음에 드는 이름들, 그리고 바꾸고 싶은 이름들. 우리가 알고 있는 이름들, 특히 간판에는 외래어가 정말 많았어요. 우리말로 된 간판을 찾기가 힘들 정도였어요. 그리고 바꾸고 싶은 이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노랑통닭-파랑통닭, 백발백중-만발만중, 리틀꼬마김밥-꼬마꼬마김밥, 모닝글로리-아침에 피는 꽃, 소문난 토종 순대국-소문난 토종 순대쌤(?), 이마트-일마트, 무지개 맥주-구름맥주, 하나로마트-두개로마트, 친구랑 떡볶이-가족과 떡볶이, 파리바게트-짱구바게트, 화려한 런치-화려한 오후. 평소에 그냥 지나치는 이름들이었지만 우리 친구들의 관심에 조금 더 의미있는 이름으로 다가왔습니다. 

음악시간에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감상했어요. 꿀벌의 행진이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몇몇 친구들이 벌이 되어 날개짓을 하는 모습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동물의 사육제 중 하나인 '거북이'를 들려주고 교과서엔 없지만 오펜바흐의 캉캉과 비교해보라고 했더니 많이 들어본 리듬이어서, 그리고 경쾌한 음악이어서인지 몸을 흔들며 신난 친구들이 많았어요. 손가락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처럼 흔들기도 하고. 음악 하나가 우리 친구들을 더욱 신나게 만들었네요 ㅎㅎ

오늘 모의 작가와의 만남에서 호랑이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들이 참 많이 나왔어요. 왜 학생들을 무섭게 대하냐는 질문이 많았고 급식에 대해서는 즉석 토론도 이루어졌어요. 선생님이 '이제 선생님도 호랑이처럼 할까요?'라고 농담했더니 크게 한목소리로 '아니요!' 하며 서로 웃었답니다. 날씨는 점점 더워지지만 우리 친구들 덕분에 오늘 하루, 이번 일주일도 즐겁게 마무리 하네요. 모두 즐겁고 시원한 주말 보내고 월요일에 즐겁게 인사해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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