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피구(4.13)

2021.04.13 15:53

dalmoi 조회 수:250

이번 주는 월화, 이틀만 나오는 날이어서 그런지 우리 친구들의 얼굴을 별로 본 것 같지도 않네요. 오늘도 집에 가면서 몇몇 친구들이 내일 학교 오면 안되냐고. 그러게요. 늘 하는 이야기지만 코로나가 빨리 사라지길 바라는데 확진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고. 언제나 정상으로 돌아갈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희망을 가지면서 학교에서든 줌에서든 열심히! 즐겁게! ㅎㅎ

오늘은 수학 2단원 수행평가를 보는 날이었어요. 아침부터 열심히 공부했다고, 자신있다고 빨리 시험을 보자는 친구들이 많았답니다. 그래서 원래 4교시에 시험을 보려고 했는데 빨리 보고 결과도 빨리 알고 싶다고 해서 1교시에 보게 되었습니다. 시험을 빨리 보자고 떼를 쓰는 친구들이 참 귀엽기도 하고 ㅎㅎ 3교시 전담시간에 채점하고 결과를 알려주는데,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지 많은 친구들이 잘 봤더라고요. 시험지를 받고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보기 좋았답니다. 시험을 빨리 보자고 한 이유가 있었네요. 그래도 시험이라는 게 모두가 다 잘볼 수는 없죠? 점수 때문에 실망하는 친구들도 보여서 안타까웠어요. 하지만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선생님이 이런 말을 하니까 몇몇 친구들이 어른스러운??? 말을 하더군요. '맞아요 선생님. 모르는 건 잘못한 게 아니에요.', '열심히 해서 다음에 잘 보면 괜찮아요' 누구나 싫어하는 시험이지만, 어쩔 수 없이 봐야 한다면 시험을 통해 조금씩 공부하고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 친구들 모두 수고 많았어요^^

오늘 세줄쓰기를 보니까 어제 체육시간에 했던 왕피구가 재미있었다는 내용이 많았어요. 그래서 또 하자고ㅎㅎ. '그런데 오늘 체육이 없어', '자율활동이 있잖아', '자율 시간에 학교 숲에 가야해', '학교 숲 지난 번에 한번 갔으니까 오늘은 피구하면 좋겠다'. '선생님~~ 오늘 왕피구해요!'. 선생님은 가만히 있는데 모든 것을 결정해버리는 재미있는 우리 친구들이네요 ㅎㅎ 아마 왕피구도 재미있었지만 어제 처음으로 체육관을 가서 좋았나봐요. 뭐, 어제 비가 많이 와서 학교 숲 가는 것보다 우리 친구들의 의견을 들어주기로 했답니다.

체육관에 들어가자마자 와~~ 함성을 지르며 좋아하는 친구들. 체조선생님???과 함께 즐겁게 체조하고 선생님이 준비한 몸풀기 마피아 술래잡기 게임을 했습니다. 술래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면서 뛰어다니는 모습이 참 즐거워보였답니다. 마피아 술래 친구들의 연기력도 정말 대단했어요. 시간이 없어서 왕피구는 한번만 했지만 정말 마지막까지 아슬아슬해서 더 재미있었어요. 다음에는 선생님과 우리 친구들의 피구 대결도 한번 해봐요. 재미있을 것 같네요^^

지난 주말과제는 가족들을 위해 신발 정리하기였습니다. 이제 점점 주말과제에 익숙해지는 것 같아요. 어떤 친구가 이번 주말과제는 정말 힘들었다고 ㅎㅎ 왜냐고 물어봤더니 가족들의 신발에 냄새가 지독했다고 하더군요. 어제 오늘 OO이가 아파서 학교에 못왔어요. 내일 줌수업을 해야 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친구를 이야기했더니 많은 친구들이 가져다 주겠다고 해서 참 기특했답니다. 두명의 친구만 뽑아서 부탁을 했는데, 친구들을 챙겨주는 모습이 보기좋았어요. 오늘 밤엔 갑자기 추워진다고 해요. 모두 감기 조심하고, 내일 줌으로 즐겁게 인사해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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