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했어요 ㅎㅎ(5.8)

2017.05.08 21:13

dalmoi 조회 수:703

기나긴(?) 봄 단기방학이 끝났습니다. 5월도 갑자기 훌쩍 지나가고 있는 느낌이네요. 방학 잘 보냈나요? 중간에 어린이날도 있었는데, 즐겁게 지냈나요? 그런데 아팠던 친구들도 몇명 있었어요. 장염이나 감기에 걸린 친구들도 있었고, 또 오늘 승현이는 아파서 병원에 가느라 못왔어요. 특히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물론 대부분의 친구들은 아주 잘 지내다 온 것 같아요. 여기저기서 선생님한테 자랑하느라 오늘도 재잘재잘 ㅎㅎ 지금도 현장학습 중인 구율이도 있고요. 부러워라 ㅋ 어쨌든 웃늘 얼굴로 다시 인사할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하죠.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가정과 관련된 날들이 참 많이 있어요. 참, 스승의 날은 15일인데, 선생님에게 스승의 날은 우리 학년이 끝나는 마지막 날이라고 해요. 작년에는 졸업식이었고, 올해는 내년 1월달이겠죠? ㅎㅎ 뭐 그렇다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1년 동안 선생님과 지내면서 고마운 마음을 느낀다면 손편지가 가장 큰 선물이지 않을까요? 5월 15일은 우리 나라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 한분인 세종대왕의 탄신일이에요.

그래도 선생님이 5월의 여러 가지 행사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날은 바로 어버이날이랍니다. 물론 효도는 언제나 밥먹듯이 해야 하는 것이지만. ㅎㅎ 그래도 오늘은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정성담긴 카드를 만들었어요. 편지도 쓰고 예쁘게 그림도 그리고. 부모님 마음에 드셨는지. 참, 지난 주에 효도음료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어요. 부모님께서 감동하셨다, 아까워서 아직 보관하고 계시다, 아빠 음료수까지 엄마가 가져가셨다는 이야기부터, 녹차를 싫어해서 안받으셨다는 조금 황당하고 너무나 솔직한 이야기까지 ㅎㅎ  그래도 우리 친구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이어서 다들 좋아하셨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벌써 효도보험증을 거의 대부분 채웠다고 자랑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효도를 하면서 스스로 즐거움을 느끼는 모습이 참 기특하게 느껴집니다. 늘 부모님께 감사드리는 우리 친구들이 되길 바래요.

내일은 또 대통령 선거일이어서 쉬네요. 알림장을 쓰는데 여기저기서 우리 아빠는 몇번을 뽑을거야, 우리 엄마는 몇번이야 ㅎㅎ 그래서 선생님과 몇몇 친구들이 이야기했죠. 선거는 비밀투표라고 ㅎㅎ 참 재미있는 우리 친구들. 부모님께서 몇번을 뽑으시든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시는데 잘 지켜보는 것도 소중한 공부랍니다. 내일 잘 쉬고 수요일에 다시 만나요. 미세먼지 조심하고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