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노래(9.7)

2018.09.11 14:40

dalmoi 조회 수:311

어떤 친구의 일기장 날씨를 보니까 '아침에는 추웠다가 낮에는 덥고, 다시 저녁에는 추워지고, 오늘 날씨는 심술꾸러기' 라고 표현했어요. 정말 가을에 접어든 요즘 날씨를 잘 표현한 것 같아요.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좋긴 해요. 그런데 정말 낮에는 아직 여름이죠? 여름이 가기 싫은가 봐요 ㅎㅎ

어제도 지난 주말 과제를 열심히 해온 친구들의 이야기로 시작되었습니다. 부모님이 좋아하는 노래를 알고 배워오는 과제였죠. 정말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이 나왔답니다. 팝송부터 가요, 걸그룹, 가곡, 동요까지 ㅎㅎ 어떤 친구는 엄마에게 배웠다며 신나게 부르기도 했고요. 물론 한소절이지만. 아빠가 노래 잘 부르는 걸 처음 알았다는 친구도 있었고요. 많은 친구들이 부모님의 노래를 감상하며 즐거웠다네요. 다음에는 우리 친구들의 노래를 부모님께 가르쳐드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맑은 가을 날씨를 만끽하러 루페와 돋보기를 들고 학교숲으로 갔습니다. 주제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을 관찰해서 친구들에게 알려주기 였어요. 무엇을 관찰할까 어슬렁거리다가 갑자기 땅에서 개미를 잡기도 하고, 학교 연못에서 방아깨비를 보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고추잠자리를 잡으려고 하더군요. 반짝거리는 예쁜 돌멩이도 자세히 보고 예쁜 나뭇잎도 신기하다고 가지고 오는 우리 친구들의 얼굴에 자연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학교 매현 행복숲, 참 좋아요^^

오늘 수학 단원평가지를 나눠 주었습니다. 2학기 들어 첫 평가였는데, 나름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같아서 기특했어요. 점수와 상관없이 틀린 문제를 서로 도와가며 고치는 모습도 참 보기 좋았답니다. 이제 곱셈을 배우는데 선생님이 오래 전부터 곱셈 이야기를 많이 해서 잘 할 것 같아요. 곱셈도 즐겁고 재미있게 공부해요^^ 요즘 쉬는 시간마다 리코더 연습을 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박자와 음정이 맞지 않고 삑삑 이상한 소리만 나다가 어느 순간 들어보면 제법 제대로 된 멜로디로 변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소음에서 음악으로 라고 할까요?ㅎㅎ 그래도 즐겁게 무엇을 한다는 것이 아름답게 보이네요. 이번 주도 멋진 연주 기대할게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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