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힘들어요(9.18)

2018.09.18 14:54

dalmoi 조회 수:69

오늘 1,2교시는 우리 학교의 자랑이죠? 예쁘고 아늑한 학교숲에서 생태교육이 있었습니다. 원래 1학기 때 하기로 했는데 황사가 심해서 오늘 하게 되었답니다. 생태 전문가 선생님께서 아침부터 우리 친구들을 기다리고 계셨어요. 인사를 하는데, 늘 그렇듯이 우리 반의 특별한 인사에 감탄을 ㅎㅎ 아침부터 우리 친구들의 하트를 받으니까 기분이 좋다고 하셨답니다. 두 모둠으로 나눠서 여러 가지 나무와 풀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여러 가지 재미있는 놀이도 했어요. 마지막에 나무를 이용하여 예쁜 목걸이도 만들었습니다. 나비도 만들고 잠자리도 만들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죠? 쉬는 시간도 없었는데, 정말 두시간이 금방 지나갔답니다. 오늘 교육을 맡은 선생님께서도 우리 친구들이 아주 착하고 예쁘다고 칭찬 많이 해주셨답니다 ㅎㅎ

그리고 3교시, 수학을 하는데 어떤 친구가 하는 말, 선생님 수학이 힘들어요. 수학이 지겨워요.ㅠㅠ 선생님은 나름대로 수학시간에 여러 가지 놀이와 노래 등을 준비해서 재미있게 하려고 하는데. 그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도 이야기하고. 수학을 공부하는 방법도 이야기하고. 그랬더니 대부분의 친구들이 하는 말, 학교에서는 그나마 재미있는데 집에서는 정말 지겹고 힘들어요. 학원 숙제가 너무 많고 어렵다고 아우성이었어요. 수학은 답을 알아가는 즐거움과 성취감이 있어야 하는데 숙제로만 느껴져서 안타까웠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시간 내내 곱셈과 관련된 게임만 했습니다. 눈치게임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끝날 때쯤 선생님이 물어봤어요. 수학 재미있지? 그랬더니 바로 '네' 하고 큰소리로 대답하는 친구들. ㅎㅎ 하지만 바로 '집에서 학원, 학습지 숙제하는 것을 생각하니까 또 괴로워요'. '맞아요...'  좀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더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국어시간에 '멈추지 말고 글쓰기'를 했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1학기 때 학급문집도 만들고, 세줄쓰기도 매일 해서 그런지 글쓰는 실력이 아주 좋아진 것을 느낀답니다. 지난 번 독서행사도 우리 반 친구들의 작품이 아주 뛰어났어요. ㅎㅎ 요즘은 일기나 독서록도 금방 해치워버리는 친구들이죠. 오늘은 2분동안 멈추지 말고 생각나는 대로 아무렇게나 쓰는 활동을 했습니다. 맞춤법도 늘리고 말도 안되지만 그냥 떠오르는 생각을 멈추지 않고 쓰는 것도 재미있었죠? 처음이어서 그런지 잘쓰려고 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재미있게 쓰더라고요. 다음에도 재미있는 주제로 해 봐요^^

내일은 아나바다 시장이 열리는 날입니다. 우리 학교에서 많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행사죠? 며칠 전부터 기대하면서 무엇을 살까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물론 2학년은 팔지 못하고 살 수만 있죠. 선생님도 내일 시장에서 어떤 물건이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ㅎㅎ 내일도 즐거운 일이 많을 거에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