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떼창(11.20)

2018.11.30 15:00

dalmoi 조회 수:50

요즘 가장 인기있는 영화가 보헤미안 렙소디라고 해요. 이 영화가 나왔을 때 깜짝 놀랐답니다. 선생님이 1학기 때 비틀즈를 이야기하면서 '퀸'이라는 그룹을 소개한 거 기억나나요? 그 때 들려준 노래가 '위 아더 챔피언'이었는데. ㅎㅎ 아마 기억나지 않을듯. 선생님이 오래전부터 퀸이라는 그룹을 좋아했거든요. 그 때 보헤미안 렙소디를 들으면서 노래가 한편의 영화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런데 그 가수와 노래를 배경으로 영화가 나오다니!!! 물론 아직 안봤지만 꼭 보고 싶은 영화랍니다.
그런데 이 영화와 관련된 기사를 보니까 어떤 극장에서는 이 노래를 떼창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 반 친구들이 생각났답니다. 원래 흥이 많고 노래를 좋아하는 우리 친구들인데 요즘들어 시도 때도 없이 ㅎㅎ '떼창'을 하고 있어요. 수업시간에도 갑자기 어떤 친구가 '솔도 시도레...' 흥얼거리면 갑자기 전체가 '도레미 파미레...' 쉬는 시간에도 누군가가 노래를 시작하면 다함께 떼창을 하고. 피구할 때도 마찬가지고. 다른 반에서 노래소리가 들려와도 같이 부르고. 심지어 받아쓰기 할 때도 문제를 패러디해서 떼창을 ㅎㅎ 정말 창의적이고, 흥겹고, 즐겁고, 해맑고, 재미있는 친구들이에요. 오늘도 세계 여러 나라 인사 노래를 배우는데 갑자기 리코더 연주를 하게 되고. 정말 선생님 혼자 보기 아까운 즐거움이네요. 언제나 음악으로 가득한 우리 반입니다.
오늘 2반이랑 축구 시합을 하는데 정말 멋진 경기였어요. 1대0으로 지고 있다가 남학생들이 2골을 넣어서 역전을 했죠.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좋아하는 우리 남학생들. 정말 월드컵 우승한 것 같은 장면이었답니다. 그리고 열심히 응원하던 여학생들, 갑자기 스탠드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뛰면서 '알레알레알레알레 1반......' 을 부르는 거에요. 진짜 수원 블루윙즈 서포터들 보다 더 즐겁고 신나게 응원하는 모습에 감동을 ㅎㅎ 선생님이 심판 보느라 촬영을 못해 아쉬웠답니다. 응원도 즐겁게, 운동도 즐겁게. 무엇보다 우리 반의 단합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지난 주에는 소개하는 글을 바탕으로 신문을 만들었습니다. 1학기 때 한번 만들어봤는데, 2학기 되니까 우리 친구들의 생각주머니가 아주 커졌는지 아주 재미있고 창의적으로 잘 만들었어요. 내용과 주제도 다양했어요. 네잎클로바 신문, 축구 신문, 우리 가족 신문,  달콤한 신문, 좋은 소식, 디즈니 신문, 동화 인물 신문(특별 인물도 등장), 매현 신문, 영화 신문, 역사 신문, 당근 신문 토마토 도시락, 행복한 신문, 모든 뉴스 등... 가족들도 소개하고 동화 속 인물도 소개하고, 좋아하는 운동 선수도 소개하고, 역사 인물까지. 20가지의 특별한 신문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수학 시간에는 시계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기도 하지만 조금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있네요. 물론 시계는 특별히 공부하지 않아도 나중에 저절로 알게 되지만. 그래도 시계 안에 들어있는 수학의 원리와 규칙을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앗, 또 갑자기 떼창이 생각나네요.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똑딱이 아니라 순대를 아침부터 먹자 먹자...금요일에 단원평가를 보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시계와 더 많이 친해지길 바라며 ㅎㅎ
이번주부터 학급문집 만들기를 시작했어요. 음, 선생님의 고생이 시작했다고 할까요?ㅎㅎ 하루에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글쓰기를 하고 있는데, 1학기 때는 어려워했던 친구들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모든 친구들이 한번에 척척 잘 해내고 있어서 참 기특하답니다. 무엇보다 선생님이 주는 과제를 즐겁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2학년을 마무리하는 멋진 작품이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졌어요. 그래도 무조건 밖으로 나가자는 우리 친구들입니다. 건강하고 씩씩해서 좋은데, 그래도 감기 조심해야겠죠? 내일도 건강하게 다시 만나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