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어시간을 기다리는 친구들이 많아졌어요. 이번 주부터 연극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기 때문이죠. 국어 연극 단원을 재구성해서 한편의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 친구들 모두 즐겁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서 벌써 기대가 되네요. 먼저 연극에 대한 지식을 쌓은 다음 선생님이 준비한 기초 대본을 나눠주었습니다. 옛날 선생님 반 학생들이 했던 영상을 참고해서 역할을 나누고 바로 연습을 시작했어요. 역할을 나누는 시간도 너무 재미있게 진행되었습니다. 해설부터 아빠, 엄마, 아기, 유치원 어린이, 초등학교, 운동회, 장끼자랑, 졸업식, 중2병, 수능시험, 군대, 꿈을 이뤄요, 결혼, 단란한 가정, 팔순잔치까지. 이렇게 작은 주제를 적으니까 이번 뮤지컬의 제목을 예상할 수 있겠죠? 바로 '인생은 아름다워'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어른이 되는 과정을 하나의 인생 스토리로 표현하는 뮤지컬이에요. 역할을 정하자 마자 바로 모여서 연습하는 우리 친구들, 곰 세마리 노래도 들리고 장끼자랑 댄스곡을 정하는 소리도 들리고, 갑자기 배역상 엄마 아빠가 된 친구들은 "엄마 왜 그래!" "뭐?" 오늘도 스토리를 한 번  쭉 살펴보면서 간단 연습을 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미있었어요. 연극은 관객이 있어야 하는데, 촬영만 할 예정이어서 아쉽네요. 그래도 국어 연극 단원 시간에 한 편의 연극, 한편의 뮤지컬을 완성하는데 커다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연습 많이 해서 훌륭한 작품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연극을 준비하면서 모두 즐겁게 배우고 체험하는 과정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제목처럼 인생은 아름다워요 ㅎㅎ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