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최강 3반이었습니다. 티볼 대회 우승!!!

지난 번에 하기로 했던 6학년 티볼 대회가 비 때문에 연기되어 많이 속상했죠? 바로 오늘 있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티볼 대회 언제 하냐고 난리였어요. 정말 우리 반 친구들, 아니 6학년 모든 친구들이 체육이라면... 뭔지 알죠? 어제 음악시간에는 응원가도 만들었어요. 우리 반 친구들이 가장 많이 응원하는 kt위즈 응원가를 비롯해서 몇가지 만들었는데, 티볼 대회 하기도 전에 신났습니다.

우리 반 회장님인 민지가 뽑기를 잘 해서 첫경기는 부전승으로 올라갔어요. 다음 1반과의 시합이었죠. 시작하기도 전에 신나게 응원가를 부르고. 이미 분위기는 우리 반으로 넘어온 것 같았죠.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었고, 우리 반은 수비로 시작되었습니다. 역시 우리 반에는 티볼부 친구들이 많아서인지 수비가 아주 깔끔했어요. 물론 점수를 주긴 했지만 5점으로 잘 막았답니다.

이제 우리 반 공격. 어제 준비한 응원가를 신나게 부르고. 그 덕분인지 공격이 쉽게 잘 되었습니다. 홈런도 나오고, 여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자신감있게 참 잘했답니다. 선생님이 중간에 아이스크림 사러 가느라 끝까지 보진 못했지만, 뭐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 했답니다. 결과는 155.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교실에서 시원한 부채도 만들고, 응원가도 다시 연습하고, 공부도 조금???하고 드디어 5교시에 결승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상대는 4반과 5반을 이기고 올라온 2. 결승전은 2회까지로 치러졌습니다. 그런데 2반의 실력이 정말 막강했어요. 수비도 잘하고 공격도 잘하더군요. 다른 반 친구들까지 2반을 응원하는 상황이었어요. 아마 우리 반이 워낙 잘 해서 샘이 났나봐요. 1회가 끝나고 점수는 55. 정말 결승전 답죠? 심판을 본 5반 선생님과 체육선생님도 정말 잘한다고 칭찬하셨어요. 역시 결승전이라고. 2회가 시작되면서 우리 반 친구들의 실력이 점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2반에게 다시 5점을 먹혀 105가 되었지만 공격에서 무려 10점을 뽑아서 1510으로 이겼어요. 우리 반 친구들이 점수를 뽑을 때마다 오오오오오오 우리는 하나된 최강 3이라는 응원가가 소리 높여 울렸고, 친구들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수지야, 안타를 날려주세요하면서 신나게 응원했답니다. 경기도 이기고 분위기도 압도적이었죠. 무엇보다 경기나 응원이나 즐기면서 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기대한 티볼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선생님도 정말 기뻤습니다. 우리 친구들도 재미있었죠? 역시 3반입니다. 역시 순대샘의 제자에요.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더라고 즐길 수 있는 우리 친구들이 되길 바랍니다. , 선생님이 이야기했지만 응원을 열심히 하고 즐기는 날에 우리 반이 모든 경기에서 이겼다는 사실. 무엇이든 마음 먹기 달렸답니다. 오늘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노력한 모든 친구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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