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선생님, 들려주세요. 재미있는 동화를 들려주세요' 우리 친구들이 요즘 매일 부르는 노래입니다. 오늘은 '화내지 말고 예쁘게 말해요' 라는 동화를 들려주었어요. 국어시간에 듣는 사람의 기분을 생각하며 말하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딱 어울리는 책이었습니다. 듣는 사람의 기분을 무시하고 짜증내거나 화를 내는 말을 하면 결국 나한테도 똑같은 말이 올 수 밖에 없죠? 그러면 서로 더 짜증이 나고. 그래서 책에서는 '난, 좋겠어'라는 말을 사용하자고 소개합니다. '난 네가 장난하지 않으면 좋겠어', '난 네가 나한테 조용히 이야기해줬으면 좋겠어'. 우리 친구들도 앞으로 짜증내지 않고 고운말을 사용하기로 약속했답니다. 그러보 보니까 선생님도 우리 친구들에게 좀 더 친절한 말을 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OO야, 선생님은 네가 정리를 잘 했으면 좋겠어', 'OO야, 선생님은 네가 수업시간에 집중하면 좋겠어', 'OO야, 선생님은 네가 뛰지 않으면 좋겠어' 앗, 갑자기 선생님이 할 말이 많이지는 것 같아요 ㅎㅎ 걱정마세요. 우리 친구들은 선생님의 칭찬을 더 많이 먹고 있으니까요^^

어제는 '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이라는 그림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제목과 표지를 보면서 우리 친구들의다양한 경험담으로 시작했어요. 책에는 10가지 방법이 나와요. 무조건 어지르기부터 곳곳에 흔적 남기기까지. 정말 엄마한테 혼날 일만 골라서 하는 이야기였어요. 하나씩 이야기할 때마다 우리 친구들의 발표 본능이 시작되었답니다. 특히 다섯번 째 '못 들은 척 하기' 를 이야기할 때는 아빠 이야기가 많이 나왔답니다. '우리 아빠도 엄마 말씀을 못들은 척 하다가 많이 혼나요' ㅎㅎ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눈 다음 선생님이 '엄마를 화나지 않게 하는 10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라고 했습니다. 물론 그림책 내용과 반대로 하면 되지만 다른 것들을 생각해 보라고 했죠. 역시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답니다. 침대에서 점프하지 않기, 동생과 사이좋게 지내기, 엄마가 TV 끄라고 하면 바로 끄기, 공부하라 할 때 공부하기, 양치 빨리 하기, 할 거 다하기(할 게 많은가 봐요.ㅠㅠ) 어디든 빨리 가야할 때 꾸물대지 않기 등. 물론 다 지킬 수 없지만, 우리 친구들, 부모님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길 바랍니다^^ 어떤 친구가 이야기했어요. 선생님을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은 무엇일까요? ㅎㅎ 글쎄요.ㅋㅋ또 어떤 친구는 내일은 어떤 그림책을 읽어주실 거에요? 라며 물어보네요. 언제나 이것저것 호기심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은 귀여운 우리 친구들입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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