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반바퀴?(9.3)

2018.09.03 15:08

dalmoi 조회 수:305

우리 친구들, 주말 잘 보냈나요? 참, 축구 이겼어요. 아침부터 축구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정말 감동이었답니다. 선생님과 우리 친구들과 서로 통하는 것이 있다는 사실이 참 행복하네요. ㅎㅎ

오늘은 우리 동네 탐험을 하러 나갔습니다. 비가 올 것 같지만 나가자고 아우성이 대단했죠. 출발!!! 매일 보는 길인데 친구들과 같이 산책하는 느낌이어서 새로운 기분이었어요. 가면서 '순대' 간판을 보면서 웃기도 하고, 저기 우리 집이라고 큰소리로 이야기도 하고, 매미 허물을 용케 찾아서 친구들을 놀려주기도 하고. 참, 매탄 권선역을 지나가는데 지하철 역을 처음 봤다는 친구도 있었어요. 이렇게 우리의 목적지인 매여울공원까지 가는 도중, 갑자기 비가 세차게 내리고, 다시 학교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쉬웠지만, 다음에 날씨 좋을 때 가기로 해요. 잠깐이었지만, 한바퀴가 아니라 반바퀴였지만 재미있는 산책이었습니다. 그래도 교실에 와서 클레이를 이용해 동네 꾸미기를 했습니다. 축구장도 만들고 새로운 길도 만들고, 재미있었죠?

국어시간에 교과서에 나오는 동서남북 종이접기를 조금 다르게 했어요. 동서남북을 쓰고 내용을 여러 가지로 바꾸었죠. 그랬더니 갑자기 선생님 앞에서 '순대'를 외치고, 선생님을 웃기게 하고, 선생님을 간지럽히고. 재미있는 내용들이 참 많았어요. OO이는 선생님을 놀리려고 무섭게 귀신 흉내를 내면서 따라다니고. ㅎㅎ단순한 종이접기를 즐겁게 활용하는 우리 친구들의 창의력이 돋보였답니다.

지금은 비가 안내려서 조금 속상하기도 하네요 ㅎㅎ 내일까지 비가 오고 다음부터는 가을이 온다고 합니다. 상쾌한 가을바람처럼 즐겁고 행복한 9월의 시작을 알리는 하루였어요. 이번 가을에는 어떤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내일은? ㅎㅎ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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