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연휴가 끝나고(10.10)

2018.10.10 14:24

dalmoi 조회 수:286

우리 친구들, 연휴 잘 보냈나요? 쉬다가 학교 오다가 또 쉬고. 20일 동안 절반은 쉬는 날이었네요. 그리고 오늘도 수요일. 또 이틀 나오면 주말이고. 쉬어서 좋긴 한데 오랜만에 나와서 더 피곤하다는 친구들도 있고요. ㅎㅎ 어떤 친구는 학교 오는 건 귀찮은데 나오면 재미있다고. 선생님 오늘도 재미있는 거 뭐해요 라고 물어보더군요. 그래도 수요일 4교시여서 오늘도 금방 지나갔네요.

오늘부터 우리 반 부모님들께서 녹색어머니 활동을 시작하셨습니다. 아침에 비가 올까 걱정했었는데 다행이었지만 날씨가 좀 쌀쌀해졌네요. 작년까지는 밖에 나가서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드렸는데, 올해는 교실에 있는 친구들의 안전 때문에 학교에서 잠깐 인사를 드려야 했어요. 평소에도 늘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겠지만 특별히 오늘부터 우리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하시는 부모님들께 더 많은 감사의 마음을 가지길 바랍니다. 참, 작년 선생님반 친구들은 엄마 아빠를 따라서 잠깐 동안 봉사하기도 했어요.선생님도 깜짝 놀랐는데, 보기 좋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유행처럼 번졌어요. 우리 친구들도 아침에 5분, 10분이라고 부모님과 함께 봉사의 경험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 봉사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수학시간, 이제 곱셈 단원이 끝났습니다. 2학년 수학에서 가장 어렵다고 하는 곱셈인데, 게임도 많이 하고 노래도 많이 부르고. 즐겁게 잘 따라온 친구들이 기특하고요. 마지막 시간 익힘책을 정리하는데 쉬는 시간까지 서로 도와주는 친구들, 그리고 끈기있게 마지막까지 문제를 해결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참 기특했답니다. 선생님에게 마지막으로 확인 받은 친구는 '앗싸' 하며 기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하나씩 알아가는 기쁨을 느끼는 만큼 기쁨은 점점 더해진답니다. 모두 수고많았고, 단원평가에도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도서실에서 책을 읽고 체력단련실로 갔습니다. 가을 시간, 다람쥐와 도토리 게임을 하기 위해서였죠. 다람쥐를 정하는데 이게 뭐라고 눈을 감고 자기를 선택해달라고 기도하는 모습이 정말 ㅎㅎ 귀여워요. 즐겁게 뛰어노는 친구들의 모습이 보기 좋아서 선생님 휴대폰에 담았답니다. 정말 걱정 근심없이 해맑고 순수한 모습, 앞으로 자라면서 영원히 간직하길 바라는 행복한 상상을 해봅니다^^

날씨가 조금 쌀쌀해지네요. 우리 친구들, 그리고 부모님들, 건강 유의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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