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스포츠(11.2)

2018.11.02 14:24

dalmoi 조회 수:243

벌써 11월이네요. 달이 바뀔 때마다 늘 '벌써'라는 단어가 생각납니다. 앞으로는 점점 더하겠죠? 아침에는 약간 쌀쌀하지만 그래도 해가 있는 곳은 기분좋은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요즘 우리 친구들의 관심은 온통 다음주 월요일에 있을 스포츠클럽 축제인 것 같아요. 원래 운동을 좋아하는 우리 친구들인데 요즘은 특히 신났어요. 피구연습 시켜달라는 애교는 점점 더 발전하고 있고, 무슨 일만 있으면 피구하자고 ㅎㅎ 정말 귀엽고 유쾌한 난리 같아요^^

어제는 선생님이 여러 가지 응원구호와 응원노래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선생님도 스포츠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선생님이 좋아하는 축구팀 응원가를 조금 바꿔서 만들었죠. 생각보다 우리 친구들이 즐겁게 잘 따라해서 더 재미있었어요. 응원 노래를 함께 부르니까 우리 반이 더욱 더 멋진 반이 된 것 같다고 하더군요. 스포츠는 직접 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즐겁게 응원하는 맛도 느낄 수 있답니다. 오오오오 사랑한다, 나의 사랑 나의 1반. 친구들의 응원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것 같아요^^

오늘 1,2교시는 시간표를 조금 바꿔서 창체를 했습니다. 축구와 피구 연습경기를 해봤어요. 사실, 여학생들은 축구를 많이 안해봐서 걱정했었는데, 정말 대단했어요. 공을 따라 열심히 뛰어다니는 여학생들. 언제는 축구는 싫다고 하더니 ㅎㅎ 거짓말인듯 ㅋㅋ. 4반이랑 했는데 남학생들이 두골을 넣어서 2대1로 역전승을 했답니다. 경기도 이겼지만 우리 친구들의 응원소리는 더욱 대단했어요. 쉴새 없이 울러퍼지는 1반의 응원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피구도 이기고. OO이가 끝나고 하는 말, 선생님 응원이 가장 재미있었어요. OO이는, 응원이 이렇게 재미있는 건지 몰랐다네요. 심지어 선생님이 축구 심판을 봤는데, 우리 반이 골을 넣은 것도 모르고 신나게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ㅎㅎ 경기도 즐겁게, 응원도 즐겁게. 오늘 하루 100점이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도 기대할게요^^

참, 오늘 선생님이 농업인의 날과 가래떡잔치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습니다. 11월 11일. 의미없는 빼빼로데이가 아니라 의미있는 농업인의 날을 알려주었어요. 그래서 2학년 모두 다음주부터 쌀을 모으기로 했어요.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는 맛있고 쫄깃한 가래떡. 꿀이나 양념장에 찍어 한입에 ㅋㅋ 벌써 기대가 되네요. 즐거움이 가득한 교실입니다. 주말에는 우리 친구들의 가정에서도 즐거움이 가득하길 바라며,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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