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놀이(7.19)

2019.07.19 15:59

dalmoi 조회 수:247

이번에도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ㅎㅎ 이제 다음 주면 방학이에요. 사실 요 며칠동안 거의 밤을 새다시피 했답니다. 학기말 생활기록부 입력 때문에 선생님들이 가장 바쁜 시기기도 하지만 선생님은 우리 친구들의 정성이 담긴 학급문집을 정리하고 편집하느라 정말 바빴어요. 오늘 마지막으로 편집후기까지 마칠 수 있었답니다. 느낀점을 쓰라고 했더니 대부분의 친구들이 재미있었고 즐거웠고 보람있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책으로 만들어진 학급문집을 빨리 보고 싶다는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조금 힘들긴 했지만 우리 친구들이 즐겁게 만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선생님도 흐뭇했답니다. 참, 마지막으로 학급문집 비용 마련을 위한 벼룩시장이 남았네요. 마지막까지 즐겁게!!! 멋진 학급문집을 기대합니다^^

요즘 날씨 정말 덥죠? 속된 말로 장난 아니다 라고 할 정도에요. 그럼에도 중간놀이, 점심시간에 밖에 나가서 노는 친구들.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ㅎㅎ 이 더운 여름을 어떻게 하면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을까? 그래서 우리는 어제 목요일 6교시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 더운날 왜냐고요? 물총놀이를 하기 위해서였죠. 물놀이는 더워야 더 재미있답니다.

아침부터 물총으로 전쟁놀이를 하던 친구들, 아마 6교시만 되기를 기다린 것 같아요. ㅎㅎ 드디어 점심을 먹고 올라왔는데 모든 친구들이 교실 청소를 하고 있더라고요. 빨리 나가고 싶은 마음이 ㅎㅎ 그러면서 선생님을 보더니 '저희 잘했죠?'라고 웃는 친구들. 점심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우리는 운동장으로 나갔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가지고 온 다양한 물총 덕분에 교실은 물총 전시장이 된 것 같았어요. 선생님은 물총 대신 커다란 페트병을 준비했습니다. 드디어 물총놀이 시작! 어떤 친구가 '선생님한테 물 쏴도 돼요?'라고 물어보자마자 선생님의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연하죠!ㅎㅎ 본격적으로 물총놀이가 시작되었죠. 선생님의 페트병 물폭탄이 여기저기서 터졌고 우리 친구들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여기 저기서 떨어지는 물과 함께 우리 친구들의 웃음 소리가 운동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러던 중, 드디어 선생님이 거대한 물폭탄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커다란 비닐에 물을 가득 담아 조회대 위로 올라갔어요. 조회대 아래에는 선생님의 시원한 물폭탄을 맞으려는 친구들이 모여 있었고, 마치 캐리비안 베이를 온 듯한 즐거움이었어요. 선생님이 물을 가지고 오느라 힘들긴 했지만 시원하게 맞으며 즐거워하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도 무척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한참을 물과 함께 시원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우리들이 다함께 웃을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머리와 옷은 물에 빠진 생쥐가 되었지만 우리들의 마음속엔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될 물총놀이였습니다. 다음에 또 할까요???ㅎㅎ

이제 방학까지 일주일 남았네요.  방학하는 날은 급식이 없는데 우리들은 피자 파티가 예정되어 있어요. 주말 과제는 여름방학 때 매일 10분정도 꾸준히 할 일을 부모님과 정하라고 했어요. 매일 10분이면 사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10분이 방학 동안 모이면 아주 많은 시간이 되겠죠? 벌써부터 우리 친구들의 계획 보따리가 터져나오더군요 ㅎㅎ 10분 줄넘기, 10분 자전거 탁, 10분 독서 등. 여기 저기서 10분의 기적이 일어날 것 같아요. 방학 계획 미리 잘 세우고. 주말에 비가 많이 올 것 같아요. 1학기 마지막 주 월요일도 즐겁게 인사해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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