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날이네요(10.31)

2023.10.31 16:54

dalmoi 조회 수:136

벌써 10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ㅎㅎ 10월 마지막 날이면 라디오에서 언제나 한번 쯤 들려오는 노래가 있었어요. 아주 오래 전(또 선생님 몇 살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겠어요 ㅎㅎ) 이용이라는 가수가 부른 '잊혀진 계절'이라는 노래에요. 아마 부모님들께서는 아실 수도ㅎㅎ 가사 중에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 밤을' 이라는 대목이 갑자기 쌀쌀해지는 요즘 날씨와 비슷해서 인기를 끌었던 것 같아요. 또 10월에 많이 들을 수 있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라는 노래가 있죠. 가사가 참 좋아서 음악시간에 선생님이 소개를 해주었죠. 이렇게 10월의 마지막 날에 이런 저런 노래가 떠오르는데 우리 친구들은??? 아마 할로윈을 떠올리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추모하는 분위기 때문에 마냥 즐길 수 없지만 아침부터 사탕 달라고 졸졸 쫓아다니는 귀여운 모습이 생각납니다. 결국 선생님의 하리보 보따리를 풀고 말았죠. 그리고 감사의 의미를 생각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10월이 마지막 날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어제는 고구마를 구워 먹었어요. 지난 주에 고구마 풍년을 경험했죠? 선생님이 집에 있는 고구마 구이 전용 오븐을 가지고 와서 아침부터 준비했답니다. 오븐에 고구마를 넣고 굽기 시작하는데 달콤한 고구마 향이~~ 정말 장난 아니었어요. 교실 문을 닫았는데도 복도 끝까지 달콤한 향기가~~~ 다른 반 친구들까지 몰려 와서 한바탕 난리를 ㅎㅎ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따끈따끈한 고구마를 들고 껍질을 벗기고 후후 불어가며 맛있게 냠냠!!! 정말 꿀맛이었답니다. OO이는 김치나 사이다를 가지고 왔어야 한다고 아쉬워하네요. 선생님이 고구마 연기에 눈물을 흘리면서까지 정성을 다해 구웠는데 우리 친구들이 맛있게 먹어줘서 더 즐거웠답니다. 고구마가 가져다 준 소확행이었어요. OO이가 6학년 때도 고구마를 심냐고 물어보더라고요 ㅎㅎ 그러면서 선생님이랑 같이 6학년 올라 가요~~

한 달 동안 진행된 도덕 살GO 프로젝트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월요일마다 미니시리즈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우리 친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진행된 프로젝트였어요. 마지막까지 반전과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 넘치는 이야기. 슬라이드가 한 장씩 넘어갈 때마다 탄성과 한숨이 계속 되었고. 중간중간 학습지를 풀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도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모의 작가와의 만남을 할 예정입니다. 진짜 작가님을 모시기는 힘들기 때문에, 우리 친구들이 작가의 입장도 되어 보고 유나와 민설이 등 등장인물이 되어 서로의 진짜 작가와의 만남처럼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벌써 어떤 이야기가 나올 지 기대되네요. 다음 온작품 읽기도 기대해주세요^^
오늘 3교시에 도서관 활용수업으로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습니다. 교실에서 눕독은 가끔 했지만 도서관에서 책을 읽은 것은 참 오랜만인 것 같아요. 선생님이 서로 1m 이상 떨어져 책 읽기, 바른 자세로 읽기, 서로 이야기하지 않기 등 규칙을 알려주고 도서관으로 내려갔어요. 책을 고르고 각자의 위치에서 독서를 시작했는데, 정말이지 책장 넘어가는 소리만 들리더라고요 ㅎㅎ 이렇게 열심히 책을 읽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싶었는데 독서에 방해가 될까봐 마음으로만 담았답니다. 다음에 또 언제 가냐고 물어보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11월에는 두번 예약을 했습니다. 책 읽는 모습이 아름다운 우리 친구들입니다^^ 
국어시간에는 '동물원은 필요하다'라는 주제로 토론을 했습니다. 지난 시간에 주장과 근거를 정리하고 상대팀의 예상되는 반론과 반론꺾기까지 생각했어요. 그 자료를 가지고 오늘은 본격적으로 진지한 토론이 시작되었습니다. 회장님이 사회를 보고 찬성과 반대팀이 입론을 하고 본격적으로 반론과 반론꺾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미리 근거 자료를 만들고 조사를 해서인지 지난 시간보다 훨씬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어요. 친구들의 의견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열심히 메모도 하고. 토론의 재미에 푹 빠지는 느낌이었답니다. 다음 토론에는 모든 친구들이 자신의 의견을 한 번씩 이야기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토론이었어요. 
사회 시간에는 고려, 삼국시대 문화재 조사 수행평가가 있었습니다. 모두 4가지 주제였는데 3가지는 선생님이 주제를 주었고 한가지는 우리 친구들이 주제를 정하고 그림과 설명을 넣는 활동이었어요. 직접 그린 문화재 그림이 아주 재미있어서 몇가지를 웹캠으로 보여주면서 서로 한참을 웃었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OO이의 작품을 보여주면서 수행평가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재미있는 수행평가 시간이었어요. 
내일이면 11월이네요. 찬바람이 불면서 이제 겨울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네요. 그래도 11월이면 가을이죠? 남은 가을 마음껏 만끽하고 11월도 즐겁고 행복한 추억으로 가득 채워지길 바랍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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