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10.17)

2019.10.17 16:00

dalmoi 조회 수:305

아침에 학교에 들어오는데 반가운 얼굴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교실을 향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들어가는 거에요. 그곳은 바로 우유창고였어요. 아침을 더욱 반갑게 하는 흐뭇한 장면이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계단을 올라오는데 OO가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어디가냐고 물었더니 우유를 가지러 간다고. 결국 둘이 함께 가지고 왔죠. 참 기특하죠?ㅎㅎ

매주 화, 목요일은 분리수거를 하는 날입니다. 오늘도 역시 먼저 온 몇몇 친구들이 분리수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들어온 몇몇 친구들은 분리수거 할 게 없으니까 교실 청소라도 하겠다며 빗자루를 들었습니다. 우리 모두를 위한 아름다운 모습이죠?ㅎㅎ

어제는 다른 반 선생님들이 우리 친구들을 아주 많이 칭찬했어요. 드디어 완성한 식물지도를 강당에 설치하였는데 우리 친구들이 아주 많이 도와주었답니다. 우리 반 작품들은 물론이고 다른 작품들도 우리 친구들의 손길이 닿았답니다. 지도가 넘어지지 않기 위해 골판지를 자르고, 나르고, 클립을 끼우고. 그래서인지 우리들의 작품이 더욱 더 빛이 나는 것 같아요. 선생님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참 기특했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있었지만. 선생님과 우리 친구들이 이야기한 것처럼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 있으면 모두가 힘을 합쳐 함께 하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답니다. 누군  쓰레기를 버리기만 하고, 누군 줍기만 한다면 불공평하겠죠? 그래도 4학년 올라와 10월까지 지내면서 우리 친구들의 자율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어서 선생님이 늘 흐뭇하답니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즐거운 것 같아요^^

내일은 드디어 1학년 동생들을 다시 만나는 날입니다. 우리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학교 주변의 식물에 대한 설명도 하고, 퀴즈도 내고, 목걸이나 팽이도 만들고. 그래서 동생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여러 가지 재미있는 것을 준비하겠다네요 ㅎㅎ 뭐, 친절한 마음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아요. 선생님도 내일이 기대가 되네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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