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9.13)

2016.09.20 10:12

dalmoi 조회 수:873

수련회 다녀와서 어제 오늘 학교나오고, 또 내일부터 기나긴 추석 연휴가 시작되네요. 마치 가을방학 같은 느낌이 들죠? 그만큼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고. 하루하루가 아까운 시간들이네요. ㅎㅎ

오늘은 특별한 학습지를 했습니다.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마지막 1분의 통화를. 가족의 소중함을 함께 느껴보는 시간이었는데.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가? 정확히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에서는 엄청난 테러가 발생했답니다. 모두 잘 알죠? 그런데 그 비극의 순간에 일어났던 통화 내용들이 공개가 되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슬프고 안타깝게 만들었어요.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한 통화, 정말 우리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들었답니다.

우리 친구들도 동영상을 다 본 다음 마지막 한 명에게 보내는 통화를 써 보았어요. 대부분 엄마에게 통화를 많이 했고, 또 아빠도 있었고 형이나 언니도 있었습니다. 대부분 동영상에 본 것처럼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이야기였어요. 글로 통화를 하면서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한번 더 느꼈을 것 같아요. 언제나 주위에 있지만, 그리고 언제나 나를 위해 필요하고 고마운 존재이지만, 고마움과 감사함을 놓치는 시간들이 참 많아요. 어떤 친구는 엄마에게 보내는 통화에서 그동안 사랑한다는 말을 잘 안해서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러고 마지막에 엄마 사랑한다고. 읽으면서 정말 감동이었답니다. 물론 테러를 비롯한 죄없는 사람들을 해치는 나쁜 범죄는 없어져야겠죠. 그리고 평소에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가족들의 사랑을 이제는 말과 행동으로 많이 많이 표현하는 우리 친구들이 되길 바랍니다^^

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같아라 라는 말도 있듯이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푹 쉬고 다음 주에 만나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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