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를 키워요(10.18)

2016.10.20 11:19

dalmoi 조회 수:831

오늘은 우리 반에 행운이 가득했습니다. 이 말을 하면 우리 친구들 어리둥절 할 것 같은데 ㅎㅎ 바로 고구마 때문입니다. 지난 주에 예고한 대로 창체 시간에 고구마 화분을 만들었어요. 말이 화분이지 페트병에 돌을 넣고 물을 붓고 그 위에 고구마를 놓았습니다. 선생님이 매년 이맘 때 고구마를 기르는데 줄기와 잎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해요. 사실 고구마 꽃은 굉장히 예쁘거든요. 정성들여 화분을 만들고, 어떤 친구들은 벌써 이름까지 지었더군요. 성은 고, 이름은 구마라나? ㅎㅎ 참, 그런데 왜 행운이 가득했냐고요? 바로 고구마꽃의 꽃말이 행운이랍니다. 왜냐하면 고구마 꽃은 자주 볼 수 없기 때문이죠. 우리 반은 늘 즐겁지만 고구마를 기르면서 우리 친구들 모두에게 특별한 행운이 찾아오길^^ 매일 물을 갈아주면서 예쁘게 키워보세요.

얼마전부터 우리 반에 다시 휴대폰 금지령이 내렸습니다. 9월 달에 학급회의를 통해 휴대폰의 자율화(물론 제한적이지만)가 이루어졌는데,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어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요즘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의 교실 풍경을 보면 휴대폰 대신 여러 가지 게임이나 이야기, 그리고 친구들과 장난하고 재잘거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음, 사람 사는 맛이 난다고 할까?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 사용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나봐요. 아무래도 기계보다는 사람이 아닐까요? ㅎㅎ

오늘 내일 졸업사진 촬영이 있어요. 오늘은 증명사진, 내일은 전체사진 및 짝사진(?)이 예정되어 있어요. 어떤 친구들이 벌써 졸업이네요 하면서 아쉬워하기도 하고. 촬영은 즐겁게 했지만 역시 졸업이라는 단어는 뭔가 짠한 느낌을 주네요. 회장님께서 200일 기념파티를 못해 아쉬워하더군요. 그러면서 오늘이 232일??? 지나가고 있다고. 정말 하루하루가 아쉬운 우리들의 6학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행운을 가져다 줄 고구마의 줄기가 무럭무럭 자랄 때면 우리들의 졸업도 점점 가까워지네요. 에이! 괜히 생각했나봐요. 그냥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요 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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