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주말이네요(5.11)

2018.05.11 14:55

dalmoi 조회 수:281

정말 벌써 주말이네요. 연휴가 끝나고 화요일부터 시작해서 그런지 일주일이 또 금방 지나간 느낌입니다. 다음 주는 우리 친구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는 현장체험학습이 있고, 또 연휴가 오고. 이렇게 5월이 후딱 지나갈 것 같아요. ㅎㅎ 2018년의 봄도 이렇게 지나가겠죠?

요즘 통합 시간에는 봄을 정리하는 단원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알록달록 색종이로 액자를 만들어 예쁘게 사진을 꾸미는 활동을 했어요. 간단한 종이접기를 한 다음 계속 이어서 액자를 만들었는데, 서로 도와주는 친구들이 참 보기 좋았답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려워하던 친구들도 액자를 완성해서 선생님한테 사진을 찍히는 순간은 커다란 성취감을 느끼는 즐거운 얼굴이었어요. 어떤 친구는 잘 안된다고 엉엉 울기도 했는데 ㅎㅎ 선생님은 그 우는 모습도 왜 이렇게 귀여운지(속상해서 운 친구에겐 미안하지만 ㅎㅎ) 그래도 다 완성한 다음 활짝 웃는 얼굴로 사진 찍었던 모습이 더 예뻐보였답니다.

그리고 오늘은 봄을 표현할 수 있는 화사한 빛깔의 실로 데칼코마니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선생님이 작년 언니들이 만들었던 작품을 보여주니까 '우와, 우와', '저걸  어떻게 해요' 하던 친구들이 막상 하니까 아주 재미있어 했어요. 알록달록 실과 물감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작품이었답니다. 우리 친구들, 욕심이 생겼는지 3-4장을 한 친구들도 있고, 남은 물감으로 여러 가지 재미있는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친구들의 손까지 알록달록 물감으로 물들여졌는데, 예쁘다고 일부러 안닦으려는 친구도 있었어요 ㅎㅎ 이렇게 간단하지만 우리들의 봄을 마음껏 표현했습니다.

어제 생태 교육 시간에 학교 숲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5월부터 학교 숲 돌기가 시작되었어요. 우리는 월, 목요일인데 매일 도는 친구들도 많았어요. 우리 학교 행복숲 정말 예쁘죠? 무엇보다 4계절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얼마 전까진 벚꽃과 여러 가지 알록달록 색깔들로 물들여졌는데 지금은 온통 초록으로 가득하더군요. 운동장은 더운데 그늘을 만들어주는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고요. 나무의 전체 모습을 그리고 특징을 찾는 활동이었는데 모두 진지하면서 재미있게 활동하는 모습이 참 기특했답니다. 푸르른 5월, 우리 학교 매현 행복숲의 아름다움과 시원함을 만끽해보세요^^

참, 5월의 첫날부터 약 10일 동안 우리 친구들이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이름하여 '부모님 칭찬하기' 미션이었죠. 사실 우리들은 부모님의 고마움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마치 우리가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이. 그리고 느끼더라도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요. 미션은 생활속에서 부모님을 칭찬하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부모님의 반응과 나의 느낌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께서 눈치 채지 못하도록 비밀! 그리고 부모님을 자세하게 관찰하여 칭찬 꺼리를 찾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감사함의 표현!

미션 첫날, 많은 친구들이 선생님에게 몰려와 자랑을 했습니다. 엄마께 칭찬했는데 정말 좋아하셨다고, 엄마가 기뻐서 안아주셨다고, 물론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는 친구들도 있었고요. 그리고 벌써 들켜버렸다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ㅎㅎ 선생님이 들켜도 모른체 하고 계속 하라고 했어요. 다음 날에도 많은 친구들이 선생님한테 성공한 미션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했고요. 이틀 만에 벌써 미션을 성공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미션이 끝났는데 많은 친구들이 열심히 노력한 흔적이 보였어요. 선생님이 미션 학습지를 보면서 정말 웃음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흐뭇했답니다. 칭찬을 드렸는데 아무 말이 없어서 서운했다는 내용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사랑 가득한 내용을 완성되었어요. 몇가지 소개를 하면

- 엄마, 선거지 하는게 힘들 것 같은데 매일 해주셔서 고마워요, OO가 그런 말 해주니까 정말 힘이나네.

- 엄마는 코끼리 바지가 어울려요. 정말 고마워.

- 엄마는 빨래를 참 잘해, 어이구 참

- 엄마는 목소리가 좋아, 고개를 '끄덕', 어마가 고개를 끄덕거리기라도 해서 좋았다.

- 엄마 참 예뻐, 고마워 강아지.

- 엄마는 목소리가 참 예뻐, 가말 아빠한테도 좀 해봐

- 엄마 역시 옷 입는 감각이 있으세요, 우와 아침부터 기분이 좋구나

- 아빠랑 노니까 재미있어요, 당연하지

- 엄마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좋아요 아빠는 목부터 엉덩이까지 좋아요, 우와, 고마워 감동이야

- 아침에 깨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응? 고마워

- 엄마 공부를 잘 가르쳐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래? 고마워. 더 재미있게 가르쳐줄게

- 엄마 옷이 정말 예뻐요, 고마워 너밖에 없다

- 아빠가 열심히 일해서 좋아요, 고마워 아빠는 돈을 버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OO이와 OO이가 중요해

- 엄마 목소리가 참 고와요, 너 진심이야?

- 아빠 손이 참 따뜻해요, 빨리 눈감고 자

- 운전 하는 아빠가 멋있어요, 응 알겠어.

- 할머니, 우리와 놀아주셔서 감사드려요, OO이가 좋아하니 한게임 더 할까?

- 엄마 어깨 피로가 가시게 해드릴게요, 시원하게 주무르는 걸 보니 정말 다 컸네. 고마워

- 아빠와 여행을 가서 정말 좋아요, OO이가 좋아하니까 다음에도 놀러 가자.

- 엄마, 책을 너무 잘 읽으세요, 앞으로도 열심히 더 많이 읽어줄게

-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그래 엄마도. 

- 나는 아빠가 2번 째로 좋아, 아빠는 OO가 제일 좋아

- 아빠 치킨 너겟이 정말 맛있어요, 응. 반응이 좀 짧았다. 그래서 조금 더 강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엄마가 친절하니까 참 좋아요, 너 무슨 칭찬하기 하는 거 아니야?

- 엄마 마트에 데려다주셔서 고마워요, 너 효도보험증에 쓰려고 그러니?

- 엄마 사랑해요, 우리 OO 정말 착하네. 이런 걸 내가 낳았다니 ㅎㅎ

- 엄마 옷이 너무 예뻐요, 너 갑자기 왜 그래? 그래도 고맙다

- 엄마 화장한 게 너무 예뻐요. 응 고마워. 심장이 너무 두근거렸다

- 엄마 옷이 예뻐요. 너 뭐 잘못 먹었니? 당황했다 

- 엄마, 피아노를 정말 잘 치세요, 나중에 OO이가 더 잘 칠거야

- 반찬이 정말 맛있어요, 그래 고마워, 많이 먹어, 다음에도 해줄게, 원래 엄마가 요리 좀 하잖니.

- 집에 계실 때 담배를 안피시는 아빠가 참 좋아요, 그래 앞으로도 계속 안필게

- 아침마다 지각하지 않게 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 고마워, 앞으로는 스스로 일어나길

- 아빠 방귀냄새가 참 좋아요, 응 고마워

아빠가 안아주니까 정말 포근해서 좋아요, 아빠는 네가 안아줘서 더 포근한데

- 엄마, 매일 예쁘게 웃어서 더 예뻐요, 그래 고마워, 매일 웃어줄게

- 엄마, 매일 맛있는 반찬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응? 너 왜그래?

- 엄마는 뭘 해도 다 예뻐요, 엄마는 OO가 더 예쁜데.

- 아빠, 오늘 일찍 퇴근하셔서 정말 좋아요, 그래? 아빠도 OO이랑 같이 있으니까 좋은데

- 아빠, 왜 이렇게 맛있는 것을 많이 사오셨어요, 너희들 많이 먹고 행복하라고

- 엄마, 왜 이렇게 예뻐요?, 엄마 원래 예쁘잖아

- 열심히 일하시는 아빠가 자랑스러워요, 음 아빠도 돈 열심히 더 많이 벌게

- 지금까지 학교와 학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는 네가 태어나준 것만 해도 행복해요

- 엄마, 예전보다 더 예뻐진 것 같아요, 갑자기 왜 그래? 필요한 거 있니? 아부하지마

선생님이 몇 가지만  소개하려고 했는데, 좀 많아진 것 같아요 ㅎㅎ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칭찬과 반응들이 있었답니다. 다음에 또 시간되면 소개할게요.

대부분의 친구들이 부모님의 고마움을 더욱 더 느낀 것 같아요. 뿌듯하고, 기분도 좋고, 고맙고, 사랑스럽고, 자랑스럽고... 많은 느낌을 얻었답니다. 물론 앞으로도 부모님께 열심히 칭찬드려야겠죠? 모두 미션 완성하느라 수고 많았어요. 앞으로도 부모님의 사랑에 더 많은 고마움을 느끼며 표현하고 감사드리는 우리 친구들이 되길 바랍니다.ㅎㅎ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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