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모빌 꾸미기(3.20)

2014.03.21 15:27

dalmoi 조회 수:1456

목요일의 즐거움은 무엇일까요? 어떤 친구들은 체육 든 날이 가장 좋다고 해요. ㅎㅎ 아마 대부분의 친구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다음은? 수학, 영어, 국어... 가 아니라 미술이라고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특히 여학생들이 좋아하는듯. 그래서 어떤 친구는 목요일의 즐거움은 바로 미술이라고 하더군요. 역시 수학이나 영어가 든 날을 좋아하는 건 힘든가봐요 ㅎㅎ

그리고 선생님은 교과서 내용을 바탕으로, 교과서와 관련된 여러 가지 활동을 준비하는데 미술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캐릭터 모빌을 만들었습니다. ohp 필름에 네임펜이나 유성매직으로 여러가지 모양의 캐릭터를 꾸몄어요. 짱구도 나오고 스펀지밥, 그리고 예쁘고 멋진 여러가지 캐릭터가 완성되었습니다. 작품들을 하나하나 모아서 교실 복도쪽 천장에 붙였어요. 허전한 공간에 뭔가 있어보이는 느낌이 드는 게 나름 훌륭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무엇보다 친구들과 서로 즐겁게 미술 활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1교시 친구 사랑의 날 행사에는 선생님이 준비한 동영상을 시청했습니다. EBS에서 만든 자료인데 개콘에 나오는 내용을 학교폭력과 연관지어 패러디를 해서 더욱 재미있게 봤어요. 사소한 말이나 행동도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사실 잘 알았죠? 선생님이 늘 이야기하지만 자신의 작은 즐거움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말이나 행동은 아주 나쁘답니다. 그리고 누구나 학교에 올 때는 즐거워야 한다고 선생님이 늘 강조하고 있어요. 장난이나 놀림 때문에 우리 반 어떤 친구라도 학교에 오기 싫다면 선생님도 굉장히 속상하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모두가 즐거운 우리 반을 만들어야겠죠?

오늘은 동아리 활동 부서 조직을 했어요. 우리 친구들 며칠 전부터 관심이 아주 많았는데, 하고 싶은 것은 많은 대신 부서는 적어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일단 청소년 단체를 제외하고 희망하는 부서를 선택했는데, 역시 많이 신청한 부서가 있었어요. 일단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축구를 좋아하는 남학생이 미술부를 가는 경우도 생겼어요. 그래서 선생님이 최대한 여러분들의 희망을 받아 조절했는데, 국영이랑 경민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선생님이 살려줬다네요 ㅎㅎ 어쨌든 다음 주부터 즐거운 동아리 활동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두번 째 일기검사를 했어요. 그런데 신기한 일! 일기장은 한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낸다는 사실. 보통 숙제검사를 하면 언제나 몇 명은 안내곤 하는데 일기는 참 신기하죠?ㅎㅎ 아마 선생님이 답글을 남겨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요. 사실 선생님이 일기검사를 할 때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떨 때는 조금 귀찮기도 하거든요. ㅎㅎ 하지만 여러분들의 일기를 보면서, 여러분들의 얼굴을 떠올리게 되고 답글을 적으면서 더욱 더 가까워진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선생님의 답글을 보고 좋아하는 여러분들의 표정이 선생님에게 커다란 힘이 된답니다. 앞으로도 우리들의 일기장에 더욱 더 많은 행복과 추억이 담겨야겠죠?

벌써 내일이면 금요일이네요. 내일은 우리 친구들이 좋아하는 체육이 무려 두시간이나 ㅎㅎ 즐거운 기분으로 학교에 오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