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표현하는 글(4.20)

2016.04.21 01:18

dalmoi 조회 수:998

오늘은 무슨 날일까요??? 선생님이 준비한 활동이 있었는데, 수요일은 전담시간이 많아서 진행할 기회가 없었어요. 내일 잠깐 시간을 내서 활동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바로 장애인의 날이랍니다. 몸과 마음이 불편한 사람들 중, 태어날 때부터 병을 가진 사람들보다는 교통사고나 여러 가지 질병으로 인하여 불편하게 된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런데 우리 사회는 불편한 사람들을 차별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단지 불편할 뿐인데, 차이가 난다고 해서 차별을 느끼게 한다면 안되겠죠? 내일 선생님이랑 이야기를 하기로 하고...

국어시간에 마음을 표현하는 글에 대하여 공부했습니다. 마음이라는 것은 참 여러 가지가 있죠? 행복한 마음, 불행, 즐거움, 기쁨, 짜증, 괴로움, 두려움, 사랑, 환희, 슬픔... 그러한 마음을 솔직하고 올바르게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교과서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동생과 싸웠을 때 미안한 마음을 느끼는 부분에서 많은 친구들의 불만??? 이 나왔어요 ㅎㅎ 동생, 혹은 형, 누나가 잘못해서 싸웠는데 왜 미안한 마음을 느껴야 하냐요. ㅎㅎ 대부분이 동생을 둔 누나, 형, 오빠들의 반란이었는데, 생각보다 목소리가 크더군요. 그래도 일단 싸웠으니까 동생도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겠죠? 때로는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고, 동생이랑 싸웠을 때는 먼저 미안하다고 하는 것이 이기는 방법 중 하나일 수도...

선생님이 부모님과 싸웠을 경우에도 바로 사과하는 마음을 전해야 한다고 했더니, 대부분의 친구들이 하는 말. 어떻게 엄마 아빠랑 싸울 수가 있어요? 라고 하는 친구들이 참 많았어요. 당연한 말이죠. 그런데 여기저기서 우리 언니는, 우리 오빠는, 우리 형은 엄마랑 싸우고...... 아마 우리 친구들도 사춘기를 겪으면서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인 것 같아요. 물론 그러지 않도록 해야겠지만. 어쨌든 가장 가까운 가족과 친구일수록 솔직한 자기의 마음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에요. 그래야만 우정과 사랑을 더욱 진하게 확인할 수 있답니다.

수업 중에 다른 반에서 누가 심부름을 왔는지 박수와 함께 노래해... 라는 멜로디가 들렸어요. 우리 친구들이 잠깐 난리가 났죠. 선생님, 우리 반에서 하는 걸 왜 다른 반에서 따라 하냐고. ㅎㅎ 인사도 그렇고 밥가도 그렇고, 수업시간에 하는 활동도 그렇고.. 그래서 선생님이 좋은 건 함께 나눌 수록 더 좋아진다고 했습니다. 뭐, 선생님이 특허 낸 것도 아니고 ㅎㅎ 방법이 있어요. 우리 반이 원조니까 더 재미있게 즐기는 거에요. 인사도 더 즐겁게 하고, 수업도 더 즐겁게 하고, 응원도 더 즐겁게 하고. 그러면서 원조???의 자부심을 스스로 느끼는 거죠. ㅎㅎ 참, 우리 반 급훈, 노나메기 뜻 알죠? 함께 잘 사는 세상입니다^^

어제 본 수학 단평 결과가 나갔습니다. 이번엔 선생님이 조금 어려운 문제를 선택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좋은 성적을 얻었어요. 축하축하!!! 실수로 틀려서 아쉬워하는 친구들, 시험볼 때 실수를 줄이는 것도 실력이라고 했죠? 좀 더 집중하면 충분이 실수를 줄일 수 있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요. 그리고 생각보다 성적이 안나온 친구들은 조금 더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다라는 말이 있어요. 시험공부하는 과정은 힘들지만, 좋은 결과를 얻었을 때의 기쁨은 그만큼 큰거죠. 달콤한 열매의 커다란 기쁨을 느껴보세요. 물론 노력한 자만이 얻을 수 있겠죠? 벌써 내일은 목요일이네요. 이틀동안 아파서 결석한 연수랑 태환이가 학교에 와서 좋았는데, 아파서 조퇴를 했어요. 내일은 모두가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