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과 함께2(10.25)

2017.10.25 15:10

dalmoi 조회 수:730

요즘 야외수업을 많이 하는데 학교 숲을 걷다 보면 하루가 다르게 수북히 쌓인 낙엽을 볼 수 있네요. 그만큼 가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서 아쉽게 느껴진답니다. 어제는 가을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낙엽과 함께 했죠. 지난 번에는 낙엽으로 자유롭게 표현했는데, 이번에는 얼굴을 완성하는 활동이었습니다. 일단 도화지에 자기 얼굴을 그리고 색칠을 했습니다. 그리고 밖에 나가서 낙엽을 모아 머리를 완성하였어요. 여러 가지 낙엽으로 머리카락도 만들고 나름대로 예쁘고 멋진 헤어스타일을 꾸몄는데 정말 재미있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의 휴대폰에 남기고 신나는 놀이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 통합시간부터는 겨울 교과서가 들어가는데, 좀 이상한 느낌이 드네요. 아직 한창 가을인데 교과서는 벌써 겨울이라니 ㅎㅎ 하지만 벌써부터 올 겨울이 기대가 되네요.

수요일마다 책을 읽고 독서록을 쓰는데 요즘은 마인드맵을 공부하고 있어요. 오늘은 마인드맵에 색깔과 그림을 넣어 향기나는 마인드맵을 만들었습니다. 한단계 발전할 때마다 조금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많은 친구들이 시간 안에 완성했어요. 확실히 색깔과 그림이 들어가니까 뭔가 세련된 느낌을 주는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답니다. 무엇보다 요즘 들어 우리 친구들의 독서활동 수준이 많이 높아졌음을 느낄 수 있어서 선생님 기분도 좋답니다. 요즘 책읽기 참 좋은 날씨죠? 책과 함께 마음의 행복한 배부름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요 며칠 사이에 고구마 뿌리와 싹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도 대왕고구마를 가지고 와서 창가에 놓았는데, 싹이 나기 시작했어요. 뿌리와 싹을 보고 선생님한테 와서 신기하다고 자랑하는 친구들을 보니까 선생님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ㅎㅎ 아마 교실에서 우리 친구들이 매일 노래를 부르고 웃고, 재미있게 놀아서 고구마도 즐거운가 봐요. 싹이 나고 점점 자라는 것을 잘 관찰해보세요. 기록해보는 것도 참 좋겠죠?

국어시간에 시와 노래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교과서에 없는 노래를 시간마다 가르쳐주고 있죠. 오늘도 새로운 노래를 배웠는데, 떡볶이 노래방 하자고 난리였어요. ㅎㅎ 오늘 배운 노래는 미국 동요였어요. I love the mountains(난 산이 좋아). 아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선생님이 가사와 발음이 적힌 학습지를 나눠주지 않았어요. 선생님이 설명을 한 다음 계속 따라해 보면 저절로 알 수 있을 거에요. 노래 자체가 신이 나기도 하지만 선생님이 재미있는 동영상을 보여줘서 더욱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다음에는 이 노래로 가사를 바꿔 불러볼 예정입니다. 기대하세요 ㅎㅎ

몇 주동안 월요일에 5교시하느라 참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오랜만에 4교시였네요. 그래도 잘 참고 즐겁게 생활하는 우리 친구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내일도 즐거운 일 가득할 거에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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