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과학체험(4.9)

2018.04.09 20:54

dalmoi 조회 수:414

우리 친구들, 주말 잘 보냈나요? 아침에 선생님이 주말에 뭐했냐고 물어봤더니 많은 친구들이 손을 들고 서로 이야기하겠다고 난리였어요 ㅎㅎ 꽃구경 간 이야기, 여행간 이야기, 친구랑 논 이야기, 산책 간 이야기, 자전거 탄 이야기 등등. 하루 종일 들어도 시간이 부족할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선생님은 그냥 이야기한 건데ㅋ. 우리 친구들의 반응은 상상을 초월했답니다. 어쨌든 주말 잘 보내고 온 것 같아서 선생님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오늘은 과학체험을 하는 날이었어요. 작년에는 전교생이 밖에서 부스활동을 했는데 올해는 학년별로 교실에서 과학체험을 하기로 했답니다. 뭐 다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교실에서 몇가지 집중적으로 체험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기도 해요. 물론 내년에는 작년처럼 부스활동을 할 계획이고요. 2학년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은 4가지였어요.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3가지만 했는데, 많은 친구들이 즐겁게 참여했어요.

먼저 오르니톱터에 대하여 선생님이 설명했습니다. 다빈치의 하늘을 날고 싶은 욕망이 담겨져있는 오르니톱터였어요.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바로 만들기를 시작했어요. 약간 어렵긴 했지만 열심히 설명서를 보고 하나씩 만들어가는 모습이 참 진지했어요. 마치 미래의 과학자를 보는 느낌이었답니다. 물론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긴 했지만. ㅎㅎ 드디어 운동장에 나가서 날려보았습니다. 오르니톱터가 펄럭거리며 날아가는 모습이 참 재미있었답니다. 잘 안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스스로 무엇인가를 만들어보는 과정이 더욱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다음 프로그램은 자석으로 가는 자동차였어요. 이건 오르니톱터보다 조금 쉽게 했던 것 같아요. 물론 이번에도 바퀴는 대부분 선생님이 끼웠지만 ㅎㅎ 완성한 자석 자동차로 경주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차선을 그려 놓고 운전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그리고 자석을 이렇게 저렇게 붙여보고 창의적인 놀이를 만들어 즐기는 친구들도 있었고요. 종이컵에 그린 얼굴도 참 재미있었답니다.

이렇게 하니까 벌써 오전이 다 지나갔어요. 맛있는 점심을 먹고 5교시에는 카프라로 여러 가지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카프라로 쌓기도 하고, 글씨도 쓰고 도미노도 하고. 이래저래 쓸모가 많은 카프라였어요. 오늘 하루 과학체험과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다음에도 더 재미있는 과학체험 많이 할 수 있길 바랍니다.

내일은 수학시간에 여러 가지 도형모양의 과자를 준비해서 작품을 만들 예정입니다. 물론 맛있는 과자를 냠냠하며. ㅎㅎ 그리고 오늘도 많은 친구들이 잘하는 것 발표를 내일 하냐고 물어봤어요. 당연히 내일도 우리 친구들의 멋진 발표가 기대되네요. 내일도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내일을 기대한다는 것은 커다란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친구들, 내일도 즐겁게 인사해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