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싶은 말, 듣기 싫은 말(3.19)

2021.03.19 14:39

dalmoi 조회 수:49

벌써 금요일이네요. 이번 주는 미세먼지가 많아서 하늘이 우중충했는데 오늘은 그래도 상쾌한 하늘을 볼 수 있네요. ㅎㅎ 우리 친구들이랑 학교옆 숲길을 돌면서 개나리 진달래도 보고 목련이 피어오르는 아름다움도 느끼고 싶은 날씨에요. 다음주에?ㅎㅎ 어떤 친구가 줌수업도 재미있긴 한데 학교오는 날이 더 좋다고 하네요. 다른 친구들은 어떤지. 그래도 다음주는 조금 더??? 많이 나오는 주에요^^

등교수업 할 때 듣고 싶은 말, 듣기 싫은 말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친구들에게 어떤 말을 듣고 싶은지, 그리고 어떤 말이 듣기 싫은지를 알고 실천하기로 약속했죠. 선생님의 간단한 설명 후 포스트잇에 써서 칠판에 붙이는 활동을 했습니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개인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왔어요. 서로 비슷한 말끼리 모았는데, 정말 재미있게 잘 하는 모습이 참 기특했어요.

듣기 싫은 말 중 가장 많은 것은 '욕'이었어요. 그리고 짜증나는 말, 못생겼다, 놀리는 말이 많았고 공부 못한다는 이야기도 제법 보이네요. 그리고 개인적인 특징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도 기분나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반대로 듣기 좋은 말, 듣고싶은 말은 굉장히 많이 적었어요. 붙일 공간이 부족할 정도였답니다. ㅎㅎ 고마워라는 말이 가장 많았고 같이 놀자 라는 말도 많았어요. 친하게 지내자, 사랑해, 예쁘다, 너 착하다, 잘한다, 괜찮아, 멋지다, 빌려줘서 고마워, 넌 최고야, 친하게 지내자, 넌 OOO처럼 생겼어. 정말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말이에요. 그런데 선생님이 지금 글을 쓰고 있는데, 듣기 싫은 말을 쓸 때는 인상이 찌푸려졌는데 듣기 좋은 말을 쓸 때는 저절로 웃음이 지어지네요 ㅎㅎ 이런 말은 자주 해야겠죠? 우리 교실에 듣기 좋은 말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월요일부터 선생님의 선물 폭탄?이 있었습니다. 쉬는 시간에 혼자 활동할 수 있는 종류였어요. 작은 미니블럭, 즐거운 쉬는 시간, 영어 공책, 쑥쑥수학이었죠. 쑥쑥수학도 의외로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ㅎㅎ 매일 한장씩 수학문제를 풀면서 실력이 쑥쑥 자라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미니블럭을 주자마자 쉬는시간에 우리 교실은 만들기 교실이 되어버렸어요. 평이도 만들고 스피터도 만들고. 선생님에게 블럭을 빼달라고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손가락이 좀 아팠지만 ㅎㅎ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까 선생님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우리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쉬는시간이 더 즐거울 것 같아요^^

참, 화요일에 다중지능검사를 했어요. 컴퓨터용 싸인펜을 거의 처음 사용해서 좀 힘들긴 했지만, 문제 하나하나를 열심히 읽고 체크를 했답니다.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지능이 있어요. 그 중에서 우리 친구들이 어떤 지능에 더 관심이 있을까, 어떤 지능에 더 발달했는지를 알아가는 검사였어요. 나중에 결과가 나오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번 주말 과제는 가족들과 '참참참'놀이 하는 것입니다. 어떤 친구가 벌써 '선생님, 이번주에도 주말 과제 있나요?'라고 물어보더라고요 ㅎㅎ 궁금한가봐요. 당연하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숙제가 '주말 즐겁게 보내는 것'이라고 했죠? 모두 숙제 잘 하길 바라며, 다음 주 월요일에 씩씩하게 인사해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