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언문(5.4)

2022.05.04 16:01

dalmoi 조회 수:136

5월입니다. 5월은 계절의 왕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달이에요.(물론 다른 달도 좋지만 ㅎㅎ) 그래서인지 5월은 이런저런 행사가 참 많죠?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성년의 날 등. 그래서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한답니다. 물론 우리 친구들은 어린이 날이 가장 좋겠죠? ㅎㅎ 어쩌면 1년 내내 어린이 날이어야 하는데 하루만 어린이 날로 정해서 기념한다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날을 정해서 즐기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올해는 어린이날 100주년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100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2022년 3학년 4반 어린이 선언문을 만들었습니다. 어른들에게 드리는 글, 동무들에게 드리는 글을 준비했죠. 어린이들의 행복을 위해 어른들에게 어떤 말씀을 드리고 싶은지, 평화로운 우리들을 위해 동무들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죠. '입장을 바꿔 생각하고 말해주세요', '쉬는 날이나 어린이날이라도 숙제를 주지 말아주세요', 욕을 쓰지 맙시다', '잔소리를 줄여주세요', '어린이들을 혼내지 마시오', '사납게 하지 맙시다',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게 해주세요', '잔소리 폭력 멈춰!', '어린이를 존중해요', '어린이의 이야기도 존중해주세요', '싸우지 맙시다', '어린이들에게 함부로 대하지 말아주세요', '어린이에게 공부를 과하게 시키지 말아주세요', '때리지 말아주세요',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생일 등 기념일에 선물을 주세요'. 그 외에도 많은 글들이 있었답니다. 솔직한 우리 친구들의 이야기에 어른들이 정말 많이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어린이날 선언문, 선생님도 늘 생각할게요^^

오늘 6교시하는 수요일, 어린이날 전날인데 '선생님, 오늘은 정말 어린이날 이브 같아요', '재미있는 게 너무 많아요', '오늘도 6교시가 금방 갈 정도로 재미있었어요', '벌써 6교시에요?' 이런 말들을 들으니까 선생님도 기분이 좋았어요. 어린이날 덕분에 선생님까지 즐거운 하루였답니다. 1교시부터 체육하고 어린이날 선물 받고, 그리고 어버이날도 그냥 넘어갈 수 없죠? 우리 친구들이 어버날까지 비밀로 해달라고 해서 여기까지 ㅎㅎ 사진도 어버이날 끝나고 올려달라네요.

어린이날을 앞두고 선생님이 준비한 선물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어떤 친구들은 '선생님, 혹시 학습지는 아니겠죠?' ㅎㅎ 선생님이 학습지를 줄 때마다 '선물'이라고 해서 그런가봐요. 당연 아니겠죠? 계속 빨리빨리 선물을 보여달라는 우리 친구들. 그런데 왜 선생님이 여러분들께 어린이날 선물을 줘야 하죠? 집에서 엄마 아빠가 주시는데? 라고 했더니 바로!!!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엄마 아빠라고 하셨잖아요!' 하하하~~ 그렇네요^^ 똑똑한 친구들이에요. 선생님 뿐만 아니라 학부모회에서도 어린인라 100주년 이벤트와 선물을 준비해서 더욱 의미있었던 날이었어요. 그래도 가장 큰 선물은 우리 친구들을 사랑하는 선생님과 보호자님들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1년 365일이 늘 어린이날처럼, 우리 친구들이 언제나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른들이 더더욱 노력해야 할 것 같네요. 선생님도 우리 친구들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게요^^ 어린이날 축하해요^^

이번 주말 과제는 행복한 시간 보내기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모두 행복하고 의미있는 시간 보내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