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콩쿠르

2022.11.19 07:32

dalmoi 조회 수:82

음악시간에 작은 콩쿠르가 있었습니다. 앗, 콩쿨은 많이 들어봤는데 콩쿠르가 뭐냐고요? 선생님이 오타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ㅎㅎ 바른 표기는 '콩쿠르'에요. 지난 주 3학년 축제 버스킹 때 시간이 없어서 피아노 연주를 못한 OO이와 OO에게 선생님이 약속을 했어요. 아쉽지만 다음주에 선생님이 친구들 앞에서 연주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죠. 그리고 요즘 콩쿠르 나간다고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음악시간에 피아노가 있는 시청각실로 갔답니다. 희망하는 친구들은 누구나 기회가 있다고, 못 쳐도 좋으니까 하고 싶은 친구들은 나와서 피아노 연주를 하라고 했더니 많은 친구들이 손을 들었어요. 특히 콩쿠르를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이 연주는 정말 대단했답니다. 아마 1등상을 하지 않을까요? ㅎㅎ 그렇게 멋진 연주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얼마나 많이 노력했을까를 생각하니까 더 대단한 것 같아요. 연주가 끝나자마자 저절로 박수와 환호성이 나왔어요. 그리고 콩쿠르만큼은 아니지만 나와서 멋진 연주를 들려준 모든 친구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콩쿠르에서도 좋은 결과 있길 ㅎㅎ 참, 지난 주에는 OO이가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반 친구들은 참 재능이 많은 것 같아요. 다음에도 우리 친구들의 여러 가지 끼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 마련해볼게요^^ 오늘 연주 잘 들었습니다~~

금요일 3교시, 우리 친구들이 좋아하는 컴퓨터 시간에는 타자 연습을 했어요. 선생님이 컴퓨터 시간마다 우리 친구들의 손가락을 보면 키보드 자리에 맞게 잘 두들기는 친구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독수리 타법' ㅎㅎ 열심히 손가락과 자판을 보면서 두들기는데 어떤 때는 조금 안스러울 정도였어요. 그래서 하루 날을 잡았죠. 선생님이 커다란 자판기 그림으로 손가락의 위치와 치는 방법을 알려주고 바로 연습에 들어갔는데 여기 저기서 힘들다고 난리였어요.ㅎㅎ 처음엔 조금 느리고 힘들 수 있지만 점점 익숙해지면 아주 만족할거라 생각합니다. 집에서도 꾸준히 연습해서 모두 한글타자 게임에 도전할 수 있길 바랍니다. 

이번 주 학급자치회는 학급자치비 20만원을 어떻게 쓸까 라는 주제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우리 학교는 학급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학급자치비가 20만원이 있어요. 역시 돈이 있으니까 그냥 부자가 된 느낌이랄까요, 다른 때보다 관심이 참 많았답니다. 사고 싶은 것도 많고 필요한 것도 많은 것 같아요. 거의 30가지 정도 나온 것 같죠? 먹거리부터 보드게임, 공, 주방놀이세트, 식당놀이세트, 매트, 천사점토, 마술세트, 방방, 큐빅 등. 아예 우리 교실을 리모델링하자는 의견도 나왔답니다. ㅎㅎ 이걸 다 하면 돈이 얼마나 들까요? ㅎㅎ 물론 다 사면 좋을텐데 그럴 순 없고 투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1위는 먹을 것이었죠. 그 외 방방, 미용 놀이세트였어요. 선생님이 얼마나 드는 지 알아보고 준비하기로 했답니다. 돈이 있으니까 어디에 쓸까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참 재미있네요 ㅎㅎ

과학 시간에는 태블릿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주제는 땅에 사는 동물들이었죠. 선생님이 교과서에 있는 내용을 설명하고 우리 친구들이 태블릿을 이용하여 실험관찰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했답니다. 1인당 한명씩 태블릿을 가지고 활동을 하니까 더 재미있게 수업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실험관찰을 정리한 친구들은 여러 가지 동물들도 찾아보며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이제 태블릿에 점점 익숙해지는 것 같아요. 목요일이 기다려진다는 친구들이 참 많아졌어요 ㅎㅎ

주말 과제는 가족들과 둘 중 하나를 해보는 활동이에요. 아주 간단한 활동이지만 가족들과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