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미션(3.20)

2023.03.20 17:34

dalmoi 조회 수:342

5학년 첫 주말 잘 보냈죠? 월요일 아침, 학교에 오자마자 주말 미션을 했다고 자랑하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밥 먹을 때 책을 읽으니까 엄마가 그만 읽으라고 하셨어요, 엄마를 졸졸 쫓아다니면서 책을 읽었어요, 아무리 읽어도 그런 말씀은 안해주셨어요, 알림장을 보여주면서 이만큼 읽었더니 그만 읽으라고 하셨어요~~ 엄마 아빠에게 따라해보라고 해서 성공했어요. 많은 친구들이 주말 미션을 잘 해왔더라고요. 세줄쓰기에 주말 미션이 정말 어려웠다고 쓴 친구들도 있었고요. 선생님은 주말마다 미션과제를 낸다고 했더니 어떤 친구는 '하루종일 게임하고 노는 미션도 있나요?' 하더라고요 ㅎㅎ 글쎄요? 

국어시간에는 선생님이 단어와 관련된 퀴즈로 시작했습니다. 첫 글자만 적어 놓고 공통점을 맞히는 단어 게임이었어요. 새 감 고 양, E S M K, 생각나죠? 수학시간에도 퀴즈를 내면서 수학에 대한 맛보기를 했어요. 참, 머리가 좋아지는 손가락 게임도 했죠? 집에 가서 선생님이 문제 낸 것처럼 부모님과 함께 하라고 했는데,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네요. 이렇게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수업내용과 관련된 여러 가지 활동을 준비하려고 해요. 지금까지 재미있다고 잘 따라오는 우리 친구들이 기특하고요. 앞으로도 선생님이랑 재미있게 수업해요. 참, 선생님이 어렵게 주문한 워크북을 선물했습니다. 진도 나가는 만큼 매일 한쪽씩 하면 우리 친구들의 실력이 쑥쑥 올라갈 거에요. 특히 수학은 매일 조금이라도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죠? 선생님의 선물(?)을 잘 활용하길 바랍니다^^

도덕시간에는 친구 이름 외우기도 하고 손님 모셔오기 게임도 했어요. 일주일동안 많이 친해지긴 했지만 서로 이름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세줄쓰기 보니까 게임을 하면서 친구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이름도 외울 수 있어서 좋았다는 친구의 글이 있더라고요. 실과 시간에는 '변화하는 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선생님이 준비한 '5학년이 되면 달라지는 것들' 영상을 보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어요. 5학년이 되니까 교과서도 더 생기고 수업시간도 늘어나고, 체격도 커지고 생각도 많아지고... 마지막에 사춘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여기 저기서 우리 친구들의 이야기가 쏟아졌어요. 우리 언니는 이미 사춘기에요, 저도 사춘기인 것 같아요. 우리 오빠는 오춘기 같아요~~ 어렸을 때는 엄마 아빠 말씀을 잘 듣다가 어느 순간, 엄마 아빠의 말씀에 "왜요?' 라는 말을 하게 되면 사춘기의 징후가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ㅎㅎ 사춘기도 슬기롭게 잘 이겨낼 수 있답니다. 다음에 또 선생님이랑 사춘기에 대하여 이야기할 시간이 있을 거에요~~

오늘 월요일인데도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는 친구, 학교에 올 때는 귀찮았는데 학교에 오니까 즐거웠다는 친구. 선생님이 늘 이야기하죠? 학교는 즐거운 곳이 되어야 합니다. 공부할 때도 즐겁게, 놀 때도 당연 즐겁게 ㅎㅎ 내일도 즐거운 하루를 기대하며 인사해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