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편의점(3.30)

2023.03.30 16:13

dalmoi 조회 수:336

오늘은 국어 1단원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교과서 내용과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선생님이 준비한 그림책과 학습지로 진행했는데 우리 친구들이 아주 재미있게 참여했어요. 세줄쓰기를 보니까 국어시간이 지겨웠는데 그림책으로 수업을 해서 재미있었다는 친구, 전에는 그림책을 생각없이 읽기만 했는데 선생님과 수업을 하면서 그림책의 그림과 글에 담겨져 있는 의미를 생각하며 보게 되었다는 친구도 있었어요. 오늘도 그림책을 기다리며 곰이 나오냐고, 주인공이 사람인지 동물인지 궁금하다고 하네요. 오늘 1단원 마지막 '고민을 듣고 해결해요'의 그림책은 '두근두근 편의점'이었어요. 표지를 보고 가장 좋아하는 편의점 음식이 무엇인지, 편의점 음식 꿀맛 조합이 있는지, 나에게 힐링이 되는 편의점 음식이 있는지에 대하여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 친구들도 편의점을 아주 많이 애용하고 있더라고요. 삼각김밥과 컵라면, 쿨피스, 마라탕, 불닭볶음면... 아침부터 맛있는 이야기로 시작했어요. 내일은 두근두근 편의점 2탄으로 미술시간에 과자봉지 그리기(관찰하여 표현하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내가 스트레스 받을 때, 내가 화가 났을 때 나를 힐링시켜주는 편의점 음식(과자)를 하나씩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맛있는 과자와 함께 즐겁게 시작할 것 같네요 ㅎㅎ

먹을 것 이야기를 하면서 오늘의 주제인 고민을 듣고 해결하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두근두근 편의점의 인물들은 얄미운 동생 때문에 화가 나고, 캠핑 약속을 어기는 아빠 때문에 화가 나고, 마음을 몰라 주는 선생님 때문에 화가 나고, 그런 고민들을 해결해주는 편의점 음식! 그리고 선생님이 준비한 10가지 사연을 듣고 모둠별로 고민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부에 대한 고민, 손톱을 물어 뜯는 고민, 친구에 대한 고민, 게임에 푹 빠져있는 고민, 오빠와 싸워 속상한 고민, 다니기 싫은 학원에 대한 고민, 키가 작아서 고민, 잠이 많아진 고민 등 10가지의 고민을 해결하는 고민 상담사가 되었어요.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라디오에 사연을 올리고 청취자들이 함께 고민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이 생각이 났어요. 재미있는 조언도 많이 나왔는데 혹시 우리 친구들, 언제나 고민이 생기면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해결해 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 반 고민상담소는 인기 최고였습니다 ㅎㅎ

어제는 학급자치회를 했습니다. 안건은 '점심시간 급식 순서'였어요. 점심시간에 자유롭게 급식 줄을 서고 있는데 생각해 볼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너무 시끄러워요, 빨리 줄을 서려고 손을 제대로 안 씻어요... 그래서 회의 안건으로 올라왔죠. 지금처럼 자유롭게, 번호대로 번갈아가면서, 홀짝끼리 자유롭게 등 몇가지 의견이 나왔고 각 의견에 대한 장단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모둠별로 아주 진지한 토의가 이루어진 것 같아요.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나왔고요. 모둠별 토의가 끝나고 전체 의견을 모으면서 지금처럼 자유롭게 먹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회의하는 과정에서 질서를 지키며 즐겁게 식사할 수 있는 방법까지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대화를 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만들어나가는 모습이 참 기특했답니다. 다음 학급자치회가 벌써 기대가 되네요^^

음악시간에 새로운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선생님이 자주 들려주었던 노래여서 금방 따라 불렀네요 ㅎㅎ Lenka 라는 가수가 부른 'the show' 였죠. 음악 시간만 되면 빨리 노래 부르자고 오늘도 난리였네요. 새로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참 기특해요. 한시간이 부족할 정도였습니다. 내일 음악시간에는 이 노래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줄 거에요. 재미있겠죠?ㅎㅎ 내일도 즐거운 일이 만을 거라는 행복한 생각을 하면서 인사하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